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이하 부천영화제)가 사상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 조직위원장과 이사진은 물론, 집행위원장도 없는 상태에서 '가칭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영화제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천영화제 조직위는 6일 "최근 스텝진이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장 및 이사회의 총사퇴를 촉구한데 대해 지난 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모두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천영화제 조직위와 영화계는 지난해 말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 해촉 이후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부천영화제 스탭들은 노동조합까지 결성해 외부의 영화제 흔들기에 대응책을 모색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 등 스탭 28명은 성명을 통해 “이사들의 총사퇴만이 현재의 모든 상황을 되돌릴 수 있으며 이러한 희생이 없이는 피판의 미래를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며 조직위원장 및 이사회 총사퇴를 요구한 것.
결국, 조직위가 스텝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함에 따라 올해 부천영화제는 조직위와 집행위원장 등도 없이 영화제를 치러야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부천영화제 조직위는 6일 "최근 스텝진이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장 및 이사회의 총사퇴를 촉구한데 대해 지난 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모두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천영화제 조직위와 영화계는 지난해 말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 해촉 이후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부천영화제 스탭들은 노동조합까지 결성해 외부의 영화제 흔들기에 대응책을 모색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 등 스탭 28명은 성명을 통해 “이사들의 총사퇴만이 현재의 모든 상황을 되돌릴 수 있으며 이러한 희생이 없이는 피판의 미래를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며 조직위원장 및 이사회 총사퇴를 요구한 것.
결국, 조직위가 스텝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함에 따라 올해 부천영화제는 조직위와 집행위원장 등도 없이 영화제를 치러야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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