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를 통해 소득, 기초생활수급자(생활보호대상자), 세금, 아파트 평당 가격 등 지역경제 수준이 학교폭력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못사는 동네일수록 범죄가 많을 것’이라는 통념이 학교폭력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학력수준은 고학력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학교폭력이 적게 나타나기도 했지만 직접적인 상관관계로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
상관계수는 학생범죄와 소득 등의 변수들이 얼마나 관련성을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전혀 관계가 없으면 0. 완전한 비례를 이루면 1로 쓴다. 1에 가까울수록 관련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생활보호대상자 많은 노원구 강서구 중랑구 범죄 잦아 = 서울시 각 구별 학교폭력 발생빈도와 기초생활수급자(생활보호대상자) 숫자의 상관계수는 0.60으로 가장 높다.
생활보호대상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학교폭력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은 상위 5개 구는 노원구(1만9240명), 강서구(1만7176명), 은평구(9949명), 강남구(9160명), 중랑구(7591명) 순이다. 이 가운데 노원구는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100건으로 전체 자치구 가운데 5위를 차지했고, 강서구는 272건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지역이다.
또 중랑구도 110건으로 강서구, 도봉구에 이어 세 번째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은 지역 5개중 3곳이 학교폭력 다발지역으로 나타난 것이다.
반대로 기초생활수급자가 가장 적은 곳은 서초구(2463명)로 서초구는 학교폭력 발생수가 13건으로 종로와 용산에 이어 세 번째로 범죄가 적게 발생했다.
특히 학생수 대비 범죄율로 보면 서초구는 학생비율이 3.6%에 범죄율이 0.97%로 종로구(학생수비율 2.2%, 범죄율 0%)에 이어 두 번째다.
◆아파트가격 등 경제수준 높을수록 범죄 적어 = 아파트 평당 가격, 구세, 월 총수입 등 경제수준도 학교폭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범죄발생 빈도가 낮은 역상관관계다. 아파트 평당 가격의 경우 학교폭력과 상관계수가 -0.29로 나타났다. 기초생활수급자수 상관관계인 0.60과 차이가 크다.
아파트 평당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2211만원), 송파구(1863만원), 서초구(1824만원) 순이다. 이들 자치구의 학교폭력 발생빈도는 강남구 28건, 송파구는 44건, 서초구 13건으로 대부분 전체평균(56.52건)보다 낮다.
아파트 평당 가격이 낮은 곳은 도봉구(672만원) 강북구(678만원) 노원구(681만원) 순이다.
이들 자치구의 학교폭력 발생빈도는 도봉구(114건), 강북구(29건), 노원구(100건)이다. 도봉구 학교폭력 빈도는 강서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곳이다. 또한 노원구도 전체평균 보다 훨씬 높다.
강북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학생수가 4만1324명으로 서울시내 전체 학생수의 2.8%에 불과하다. 학생비율을 대비한 범죄율로 강북구를 대입해 보면 0.77%로 전체자치구 가운데 12번째 수준이다.
평균이상이 되는 셈이다. 세금의 경우에도 2003년 기준으로 구세 상위지역은 강남구(1677억원), 서초구(958억원), 중구(936억원) 순이다. 학교폭력 발생빈도로 보면 강남구(28건) 서초구(13건), 중구(36건)으로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납세 하위지역은 도봉구(143억원), 강북구(155억원), 중랑구(157억원) 순이다. 범죄발생 빈도로 보면 도봉구(114건) 강북구(29건), 중랑구(110건)이다.
한편 대학4년제 이상 인구의 경우에는 강남구(3만8316명)과 송파구(3만5753명)가 가장 많고, 중구(5109명)와 금천구(9063명)가 가장 적었다. 이를 학교폭력 발생빈도와 비교해 보면 강남구(28건), 송파구(44건), 중구(36건), 금천구(18건)이다.
이를 다시 학생비율대 범죄율로 보면 강남이 0.37%, 송파구가 0.49%로 대체로 낮은 수준이다. 송파구와 강남의 학생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직접적인 상관관계로 보기는 어렵다. 중구는 1.3%로 범죄율이 10위 안에 드는 높은 수치이지만, 금천구는 0.5%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경기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GIS 분석 업체 (주)선도소프트
이번 조사는 국내의 GIS솔루션 및 시스템 전문기업인 ㈜선도소프트의 도움을 받아 1차 자료를 지리정보와 결합해 공간적으로 2차 분석했다.
(주)선도소프트(대표 윤재준)는 1987년 설립된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판매와 개발, 서비스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선도소프트는 80년대 말부터 세계 GIS 업계 선두 주자인 미국 ESRI의 GIS 핵심 엔진을 도입해 국내에 공급해왔다.
선도소프트는 국내 GIS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대구시, 농업기반공사, 건교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를 비롯 경기도 내 20여개 지방 자치단체,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중앙 정부, 정부 투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못사는 동네일수록 범죄가 많을 것’이라는 통념이 학교폭력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학력수준은 고학력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학교폭력이 적게 나타나기도 했지만 직접적인 상관관계로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
상관계수는 학생범죄와 소득 등의 변수들이 얼마나 관련성을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전혀 관계가 없으면 0. 완전한 비례를 이루면 1로 쓴다. 1에 가까울수록 관련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생활보호대상자 많은 노원구 강서구 중랑구 범죄 잦아 = 서울시 각 구별 학교폭력 발생빈도와 기초생활수급자(생활보호대상자) 숫자의 상관계수는 0.60으로 가장 높다.
생활보호대상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학교폭력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은 상위 5개 구는 노원구(1만9240명), 강서구(1만7176명), 은평구(9949명), 강남구(9160명), 중랑구(7591명) 순이다. 이 가운데 노원구는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100건으로 전체 자치구 가운데 5위를 차지했고, 강서구는 272건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지역이다.
또 중랑구도 110건으로 강서구, 도봉구에 이어 세 번째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은 지역 5개중 3곳이 학교폭력 다발지역으로 나타난 것이다.
반대로 기초생활수급자가 가장 적은 곳은 서초구(2463명)로 서초구는 학교폭력 발생수가 13건으로 종로와 용산에 이어 세 번째로 범죄가 적게 발생했다.
특히 학생수 대비 범죄율로 보면 서초구는 학생비율이 3.6%에 범죄율이 0.97%로 종로구(학생수비율 2.2%, 범죄율 0%)에 이어 두 번째다.
◆아파트가격 등 경제수준 높을수록 범죄 적어 = 아파트 평당 가격, 구세, 월 총수입 등 경제수준도 학교폭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범죄발생 빈도가 낮은 역상관관계다. 아파트 평당 가격의 경우 학교폭력과 상관계수가 -0.29로 나타났다. 기초생활수급자수 상관관계인 0.60과 차이가 크다.
아파트 평당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2211만원), 송파구(1863만원), 서초구(1824만원) 순이다. 이들 자치구의 학교폭력 발생빈도는 강남구 28건, 송파구는 44건, 서초구 13건으로 대부분 전체평균(56.52건)보다 낮다.
아파트 평당 가격이 낮은 곳은 도봉구(672만원) 강북구(678만원) 노원구(681만원) 순이다.
이들 자치구의 학교폭력 발생빈도는 도봉구(114건), 강북구(29건), 노원구(100건)이다. 도봉구 학교폭력 빈도는 강서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곳이다. 또한 노원구도 전체평균 보다 훨씬 높다.
강북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학생수가 4만1324명으로 서울시내 전체 학생수의 2.8%에 불과하다. 학생비율을 대비한 범죄율로 강북구를 대입해 보면 0.77%로 전체자치구 가운데 12번째 수준이다.
평균이상이 되는 셈이다. 세금의 경우에도 2003년 기준으로 구세 상위지역은 강남구(1677억원), 서초구(958억원), 중구(936억원) 순이다. 학교폭력 발생빈도로 보면 강남구(28건) 서초구(13건), 중구(36건)으로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납세 하위지역은 도봉구(143억원), 강북구(155억원), 중랑구(157억원) 순이다. 범죄발생 빈도로 보면 도봉구(114건) 강북구(29건), 중랑구(110건)이다.
한편 대학4년제 이상 인구의 경우에는 강남구(3만8316명)과 송파구(3만5753명)가 가장 많고, 중구(5109명)와 금천구(9063명)가 가장 적었다. 이를 학교폭력 발생빈도와 비교해 보면 강남구(28건), 송파구(44건), 중구(36건), 금천구(18건)이다.
이를 다시 학생비율대 범죄율로 보면 강남이 0.37%, 송파구가 0.49%로 대체로 낮은 수준이다. 송파구와 강남의 학생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직접적인 상관관계로 보기는 어렵다. 중구는 1.3%로 범죄율이 10위 안에 드는 높은 수치이지만, 금천구는 0.5%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경기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GIS 분석 업체 (주)선도소프트
이번 조사는 국내의 GIS솔루션 및 시스템 전문기업인 ㈜선도소프트의 도움을 받아 1차 자료를 지리정보와 결합해 공간적으로 2차 분석했다.
(주)선도소프트(대표 윤재준)는 1987년 설립된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판매와 개발, 서비스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선도소프트는 80년대 말부터 세계 GIS 업계 선두 주자인 미국 ESRI의 GIS 핵심 엔진을 도입해 국내에 공급해왔다.
선도소프트는 국내 GIS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대구시, 농업기반공사, 건교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를 비롯 경기도 내 20여개 지방 자치단체,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중앙 정부, 정부 투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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