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신당’ 내년 1월 창당 가능성

지역내일 2005-05-03 (수정 2005-05-03 오전 11:02:07)
신당측 “내년 지방선거 신당으로 치른다”
DP프로젝트 가동 … 심사모 발족도 계획

심대평 충남지사 주도의 중부권 신당이 내년 1월이면 그 실체를 드러낼 전망이다. 4·30 재보선 때 공주·연기에서 정진석 후보를 당선시켜 정치적으로 힘을 받은 심 지사는 아직 창당 일정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신당측 인사들은 대체로 내년 1월을 적기로 보고 있는 듯하다.
신당측의 한 핵심 인사는 3일 “5·30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년 1월까지 당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지방선거에 나갈 인물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충청지역 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신당창당 로드맵 문건을 입수, 보도한 내용에서도 내년 1월 창당 시점이 명시돼 있다. 충청투데이에 따르면 심대평 충남지사의 영문 이니셜을 따 ‘DP프로젝트’로 명명된 로드맵에서 신당측은 4·30 재보선 이후 창당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6월 심사모 발족, 7~8월 지역별 신당추진준비위를 발족하기로 했다.
또 오는 9월부터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제1차 전국연대를 추진, 연말까지 창당을 위한 최종점검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창당, 3월까지 지방선거 준비를 끝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DP프로젝트’에서 밝힌 것처럼, 신당탄생의 전제조건은 구도와 인물, 조직 등을 어떻게 갖추느냐는 것이다. 지난 4·30 재보선에서 신당측은 충청권에서 한 석을 얻어 ‘지역기반’이라는 구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인물. 현재 신당참여 의사를 밝힌 인사는 대부분 자민련 출신 기초단체장 또는 기초의원 등이다. 또 지난 총선 때 자민련 간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사들도 신당의 중심 인물군이다.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정당으로서 탄탄한 조직을 갖출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이를 위해 ‘분권형 정당제’를 추진하겠다는 게 심 지사의 지론이다. 열린우리당의 ‘기간당원 중심 상향식 정당운영’과 비슷한 개념이다.
구도와 인물, 조직을 꾸리는 것 이외에 차기 대선에서 후보를 낼 수 있는지 여부도 신당의 성공을 가늠할 핵심 요소다. 대권후보를 못 낼 경우 지역기반이라는 무기로 거대 정치세력과 딜(Deal)을 하려 한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4·30 재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진석 당선자는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국적 지지를 받는 대권 후보를 내야 한다”면서 “심대평 지사는 대권 후보로서 충분한 자질이 있는 인물”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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