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추격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상장주식 보유액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9일 공정거래위원회지정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 및 총수 없는 민간기업 집단을 제외하고 자산총액기준 상위 10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발표한 ‘주요그룹 주요주주의 상장주식 보유현황’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 6일 현재 평가금액 기준으로 1조3758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해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간 주식보유금액 격차는 종합주가지수 고점 일이었던 지난 3월11일 크게 벌어졌으나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최근 다시 그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정몽구 회장은 1조333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이건희 회장과의 보유금액 격차는 불과 451억원으로 지수 고점 일이었던 지난 3월11일 763억원 차이에 비해 크게 줄였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한 때 삼성전자 등 그룹사 주가 하락으로 정 회장에게 수위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지난해 연말 주가반등으로 재탈환에 성공한 바 있다.
지수고점일 대비 평가손익면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1312억원으로 가장 많은 평가손실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정몽구 회장(100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53억원)이 뒤를 이었다.
주가하락으로 지난 지수고점 대비 주요주주의 상장주식 보유평가금액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주식보유액 하락률 면에서는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이 -24.2%로 가장 높았으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19.8%),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18.1%), 김승연 회장(-17.9%) 이건희 회장(-8.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 기간 10대 기업집단 총수가운데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LG카드 등의 증자참여 등으로 지수고점 대비 보유주식 평가금액 25억원 상승(0.7%)해 유일하게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증권선물거래소가 9일 공정거래위원회지정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 및 총수 없는 민간기업 집단을 제외하고 자산총액기준 상위 10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발표한 ‘주요그룹 주요주주의 상장주식 보유현황’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 6일 현재 평가금액 기준으로 1조3758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해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간 주식보유금액 격차는 종합주가지수 고점 일이었던 지난 3월11일 크게 벌어졌으나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최근 다시 그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정몽구 회장은 1조333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이건희 회장과의 보유금액 격차는 불과 451억원으로 지수 고점 일이었던 지난 3월11일 763억원 차이에 비해 크게 줄였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한 때 삼성전자 등 그룹사 주가 하락으로 정 회장에게 수위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지난해 연말 주가반등으로 재탈환에 성공한 바 있다.
지수고점일 대비 평가손익면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1312억원으로 가장 많은 평가손실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정몽구 회장(100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53억원)이 뒤를 이었다.
주가하락으로 지난 지수고점 대비 주요주주의 상장주식 보유평가금액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주식보유액 하락률 면에서는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이 -24.2%로 가장 높았으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19.8%),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18.1%), 김승연 회장(-17.9%) 이건희 회장(-8.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 기간 10대 기업집단 총수가운데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LG카드 등의 증자참여 등으로 지수고점 대비 보유주식 평가금액 25억원 상승(0.7%)해 유일하게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