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자회사인 국민카드의 주가를 취득당시 가격인 1만1540원으로 기재함에 따라 미실현 자
본이득이 무려 1조2000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6일 작년 실적 발표에서 “국민은행은 15일 종가기준 현재 3만4700원대에 달하는 국민
카드 주식 5436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차익을 반영할 경우 국민은행의 자본이득은 1조
25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자본금 계산시 자회사인 국민카드의 주가는 장
부가인 1만1540원으로 기재하게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회계원칙(GAAP)에 따르면 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 기업은 투자
주식의 변동가치를 평가해 실적에 반영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자회사의 변동주가분은 보수성의
원칙에 따라 모회사 실적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카드 주식은 언제든지 팔아
현금화 할 수 있는 만큼 실제적인 자본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카드는 작년 6월말 코스닥에 등록되었다. 현재 6개월이 지난 상황이라 경영진이 마음만 먹으
면 언제든지 팔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국민은행의 지나해 말 현재 자기자본은 4조2840억원으로 국민카드주식에 대한 평가이익 1조2590억
원을 더하면 5조543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 관계자는 국민카드주식 평가이익을 자본금에 합산할
경우 국민은행의 주당 순자산가치도 실제보다 증가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주식교환비율에도 영향
을 미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카드는 올해 30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지분법 평가에 따라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 증
대에 기여하는 등 알짜 자회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지난해 국민리스를 제외한 국민은행 자회사가 모두 흑자를 낸 것은 국민신용카드,국민기술금융 등
5개 자회사와 이같은 내용의 경영목표 이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책임경영을 실천한 것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민카드 등 국민은행의 자회사는 당기순이익 목표를 2503억원으로 잡았는데 국민카드에서
만 304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국민은행 자회사별 당기순이익 목표는
국민신용카드가 2200억원,국민기술금융이 273억원,국민데이터시스템이 12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본이득이 무려 1조2000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6일 작년 실적 발표에서 “국민은행은 15일 종가기준 현재 3만4700원대에 달하는 국민
카드 주식 5436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차익을 반영할 경우 국민은행의 자본이득은 1조
25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자본금 계산시 자회사인 국민카드의 주가는 장
부가인 1만1540원으로 기재하게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회계원칙(GAAP)에 따르면 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 기업은 투자
주식의 변동가치를 평가해 실적에 반영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자회사의 변동주가분은 보수성의
원칙에 따라 모회사 실적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카드 주식은 언제든지 팔아
현금화 할 수 있는 만큼 실제적인 자본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카드는 작년 6월말 코스닥에 등록되었다. 현재 6개월이 지난 상황이라 경영진이 마음만 먹으
면 언제든지 팔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국민은행의 지나해 말 현재 자기자본은 4조2840억원으로 국민카드주식에 대한 평가이익 1조2590억
원을 더하면 5조543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 관계자는 국민카드주식 평가이익을 자본금에 합산할
경우 국민은행의 주당 순자산가치도 실제보다 증가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주식교환비율에도 영향
을 미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카드는 올해 30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지분법 평가에 따라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 증
대에 기여하는 등 알짜 자회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지난해 국민리스를 제외한 국민은행 자회사가 모두 흑자를 낸 것은 국민신용카드,국민기술금융 등
5개 자회사와 이같은 내용의 경영목표 이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책임경영을 실천한 것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민카드 등 국민은행의 자회사는 당기순이익 목표를 2503억원으로 잡았는데 국민카드에서
만 304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국민은행 자회사별 당기순이익 목표는
국민신용카드가 2200억원,국민기술금융이 273억원,국민데이터시스템이 12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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