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이화수 의장

일자리 창출에 노동계도 협력

지역내일 2005-04-05 (수정 2005-04-06 오전 11:31:49)
경기도의 외국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미국, 유럽, 일본 방문에 항상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이화수(52) 의장이 다. 손학규 지사를 대표로 한 외국첨단기업투자유치단과의 동행은 경기도의 요청도 아닌 2003년 경기도조사정협의회에서 이 의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2월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9월 미국과 일본, 11월 일본 올해 1월 유럽, 3월 미국까지 경기도 투자유치단과 함께 했다. 새벽 6시부터 저녁 12시까지 계속되는 일정에도 이 의장은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창출하기 위해 열과 성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 낯설어 했던 외국기업인들도 이내 잘 부탁한다며 이 의장의 손을 잡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창출된 42만개의 일자리 중 경기도에서만 25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이 의장은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중요한 관심사가 고용안정이고 일자리 창출인지라 고용증대 효과가 있는 외자유치에 대해서 노동계가 적극 힘을 보태야 한다”며 “특히 요즈음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그 고통이 큰 비정규직 노동자나 실업자 문제에 대해 노동조합이 관심을 가지고 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이 그리는 노동운동 모습은 사뭇 다르다. 지난 30년 동안 노조가 임금인상이나 단체협약 갱신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해 단체행동도 마다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대화와 타협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달라진 국민들의 사고와 변화된 노동환경에 따라 그에 걸 맞는 노동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정부와 사측의 일방주의도 배격돼야 노사정간의 성숙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지난 경기도노사정협의회에서 결의한 100만개 일자리 창출에 한국노총 경기도본부도 적극 힘을 보탤 방침이다.
노동자와 어려운 계층을 위한 노총 장학문화재단 사업도 더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사회단체와의 연대활동 강화도 빼 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이 의장은 “그동안 노동운동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모습으로 비춰진 면이 없지 않다”며 “이제는 노동단체도 어려운 계층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강화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 받는 노동운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의 새로운 노동운동은 내부 조합원들의 의사를 중시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의장은 “현장의 정서와 의견이 반영되는 노동운동이 되어야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노동운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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