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을 나선지 40년을 훌쩍 넘긴 아저씨 아줌마들이 이름이 적힌 명찰을 걸고 교실로 들어섰다. 오랜만에 앉아 본 책상이 멋적었는지 어색한 웃음을 주고 받는다. 한 농민이 ‘시험 보면 큰 일’이라며 너스레를 떨자 용지면에서 왔다는 한 농민이 “입학금까지 냈는데 제대로 배우고 가야지”라며 다그친다.
지난 2일 전북김제시 교동 농업기술센터에서는 56명의 신입생이 참석한 가운데 ‘지평선 농업대학’(학장 곽인희 김제시장) 입학식이 열렸다. 친환경 전문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김제시가 올해 개설한 지평선 농업대학은 1년 과정으로 오는 8일 첫 수업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 3월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56명의 현장농업인을 선발했다. 지역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정예농업인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10만원의 입학금 규정도 뒀다.
강사진 또한 만만찮다. 박광호 한국농업전문학교 교수, 정진영 한국유기농업협회 회장,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 김동신 한국관광농업대학 교수 등 농업 및 관광분야 유명 강사가 맡는다.
입학식을 가진 농민들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동안 친환경농업과 식용작물학, 웰빙(관광)농업, 벤처 농업, 정보화강좌, 현장학습 등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스포츠댄스 요가 등 교양과목도 마련됐다.
모두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 현장 농업인인 탓에 농번기인 5~6월과 9~10월에는 방학이다.
1년 과정을 이수한 농민에게는 시장이 인증하는 수료증이 주어지고 인근 주민들에게 농업에 대한 선진기술을 전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곽인희 시장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수 농민을 양성하는 대학을 개설하게 됐다”며 “대학이 활성화되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지난 2일 전북김제시 교동 농업기술센터에서는 56명의 신입생이 참석한 가운데 ‘지평선 농업대학’(학장 곽인희 김제시장) 입학식이 열렸다. 친환경 전문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김제시가 올해 개설한 지평선 농업대학은 1년 과정으로 오는 8일 첫 수업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 3월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56명의 현장농업인을 선발했다. 지역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정예농업인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10만원의 입학금 규정도 뒀다.
강사진 또한 만만찮다. 박광호 한국농업전문학교 교수, 정진영 한국유기농업협회 회장,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 김동신 한국관광농업대학 교수 등 농업 및 관광분야 유명 강사가 맡는다.
입학식을 가진 농민들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동안 친환경농업과 식용작물학, 웰빙(관광)농업, 벤처 농업, 정보화강좌, 현장학습 등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스포츠댄스 요가 등 교양과목도 마련됐다.
모두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 현장 농업인인 탓에 농번기인 5~6월과 9~10월에는 방학이다.
1년 과정을 이수한 농민에게는 시장이 인증하는 수료증이 주어지고 인근 주민들에게 농업에 대한 선진기술을 전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곽인희 시장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수 농민을 양성하는 대학을 개설하게 됐다”며 “대학이 활성화되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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