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젊고 유망한 코스닥 종목 ‘올인’
등록 1년안된 종목 집중 매수 … 주당순이익 호전 예상 기업도 인기
지역내일
2005-05-12
(수정 2005-05-12 오전 11:34:01)
지난 3월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대를 팔아치운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세로 일관해 주목된다. 특히 외국인들은 특정종목군에 매수세를 집중,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월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1월 코스닥시장이 30%대 급등세를 보일 때 109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시세차익을 챙겼던 외국인은 2월 743억원, 3월 703억원, 4월 1413억원, 5월10일 현재 455억원 등 모두 33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오를 때는 샀다가 내릴 때는 꾸준히 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의 코스닥 매수세는 소수 종목에 집중돼 주목된다. NHN과 에이블씨엔씨 코아로직 메가스터디 휘닉스피디이 기륭전자 에이스디지텍 등 일부만 사들이고 있는 것. 이들 종목은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NHN의 경우 2월1일 이후 810억원의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외국인 보유비중이 43.13%에서 48.86%(5월10일 현재)로 늘었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8만7100원에서 8600원(9.87%) 오른 9만5700원이 됐다.
외국인은 2월에 첫 거래된 에이블씨엔씨도 집중매수(600억원 어치)하기 시작해, 보유비중을 단숨에 36.17%까지 늘렸다. 주가는 3만8100원(2월1일)에서 무려 1만4000원(36.7%) 오른 5만21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집중매수하면서 주가가 뜬 종목들은 크게 두가지 기준으로 분류된다는 분석이다. 우선 향후 실적개선이 유력한 종목을 매수했다는 것.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을 보면 지난해보다 올해 EPS(주당순이익) 전망치가 하나같이 높다. 외국인 순매수액 1위를 차지한 NHN은 지난해 EPS(주당순이익)가 3371원에 그쳤지만 올해 전망치는 4560원에 달한다. 상위권을 차지한 에이블씨엔씨도 EPS가 4323원에서 4577원으로 늘고, 휘닉스피디이는 492원에서 600원을 껑충 뛸 전망이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레인콤(-240억원)과 예당(-190억원) CJ엔터테인먼트(-120억원) 파라다이스(-113억원) 등은 모두 올해 EPS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다. 대신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실적전망치가 양호한 종목을 매수하고, 실적모멘텀이 악화되는 종목은 매도하는 것은 옥석가리기 투자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기준은 코스닥시장 새내기 종목. 외국인 매수가 몰리는 에이블씨엔씨 코아로직 메가스터디 텔레칩스 코아로직 미래컴퍼니 등은 전부 코스닥시장에 등록한지 1년도 안된 종목군이다. 참신하면서도 엄격한 등록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셈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외국인은 지난 2월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1월 코스닥시장이 30%대 급등세를 보일 때 109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시세차익을 챙겼던 외국인은 2월 743억원, 3월 703억원, 4월 1413억원, 5월10일 현재 455억원 등 모두 33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오를 때는 샀다가 내릴 때는 꾸준히 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의 코스닥 매수세는 소수 종목에 집중돼 주목된다. NHN과 에이블씨엔씨 코아로직 메가스터디 휘닉스피디이 기륭전자 에이스디지텍 등 일부만 사들이고 있는 것. 이들 종목은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NHN의 경우 2월1일 이후 810억원의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외국인 보유비중이 43.13%에서 48.86%(5월10일 현재)로 늘었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8만7100원에서 8600원(9.87%) 오른 9만5700원이 됐다.
외국인은 2월에 첫 거래된 에이블씨엔씨도 집중매수(600억원 어치)하기 시작해, 보유비중을 단숨에 36.17%까지 늘렸다. 주가는 3만8100원(2월1일)에서 무려 1만4000원(36.7%) 오른 5만21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집중매수하면서 주가가 뜬 종목들은 크게 두가지 기준으로 분류된다는 분석이다. 우선 향후 실적개선이 유력한 종목을 매수했다는 것.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을 보면 지난해보다 올해 EPS(주당순이익) 전망치가 하나같이 높다. 외국인 순매수액 1위를 차지한 NHN은 지난해 EPS(주당순이익)가 3371원에 그쳤지만 올해 전망치는 4560원에 달한다. 상위권을 차지한 에이블씨엔씨도 EPS가 4323원에서 4577원으로 늘고, 휘닉스피디이는 492원에서 600원을 껑충 뛸 전망이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레인콤(-240억원)과 예당(-190억원) CJ엔터테인먼트(-120억원) 파라다이스(-113억원) 등은 모두 올해 EPS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다. 대신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실적전망치가 양호한 종목을 매수하고, 실적모멘텀이 악화되는 종목은 매도하는 것은 옥석가리기 투자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기준은 코스닥시장 새내기 종목. 외국인 매수가 몰리는 에이블씨엔씨 코아로직 메가스터디 텔레칩스 코아로직 미래컴퍼니 등은 전부 코스닥시장에 등록한지 1년도 안된 종목군이다. 참신하면서도 엄격한 등록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셈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