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대학의 대동제와 축제가 몰리는 5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국내 게임업체들이 대학가에 집결하고 있다.
게임대회가 대학축제의 단골메뉴로 자리 잡자 자사 게임을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팡야, 스페셜포스 등 인기게임을 중심으로 대학가에서 다채로운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게임의 공통점은 사용법이 어렵지 않아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스타크래프트가 대학가 게임대회로 등장한 이후 CCR의 ‘포트리스2’ 게임이 대학가 게임대회 인기 종목으로 한동안 자리를 잡았다. 포트리스2 역시 귀여운 캐릭터와 조작법이 어렵지 않아 ‘국민게임’ 칭호를 받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지금까지대학가에서는 포트리스2 이후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 게임이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카트라이더를 중심으로 팡야와 스페셜포스, 프리스타일 등 신작게임 등이 맹추격하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학가 게임대회의 강자는 스타크래프트이지만 올해 대학가 게임대회는 카트라이더가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릭터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여대생계층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경주게임인 ‘카트라이더’를 서비스하는 넥슨은 지난주 팩스가 폭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회사가 게임대회를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전국 수십개 대학에서 신청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5예상을 뛰어넘는 70여개 대학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넥슨은 지난달부터 대학 내 축제 기간중 게임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카트라이더 인 캠퍼스’를 벌였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수도권 대학은 물론 포항공대와 카이스트 등 지방소재 대학들도 신청했다. 넥슨은 신청한 대학 중 일정 심사기준을 거쳐 대회현수막 및 포스터, 현금, 게임머니를 지원해줄 예정이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스페셜포스’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전국 35개 대학교에서 신청해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총학생회가 주변 상권에 대회 스폰서를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대회 진행을 맡은 학생에게 봉사학점까지 부여했다.
특히 이번 스페셜포스 캠퍼스 대회는 많은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도수호를 주제로 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노력을 기울였다.
네오위즈는 대학 축제기간에 맞춰 대형현수막과 티셔츠, 마우스패드 등의 물품을 지원한다. 또 대회지원금 50만원과 아이리버 MP3플레이어 등 총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는 21개 대학 및 동아리가 참가하는 ‘2005 전국 대학생 게임 페스티발’이 열린다. 이 대회는 한빛소프트가 후원하며 스타크래프트와 골프게임 ‘팡야’ 등으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3대3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을 서비스하는 파란닷컴도 이달 안에 대학가 마케팅 계획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RPG게임의 강자인 엔씨소프트도 올해 말까지 새로운 캐쥬얼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대학 내에서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이러한 캐쥬얼게임을 중심으로 대학가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2000년대 초기만 하더라도 대학 내 게임대회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게임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아 각 대학 총학생회가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생들의 욕구를 기업이 맞추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게임대회가 대학축제의 단골메뉴로 자리 잡자 자사 게임을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팡야, 스페셜포스 등 인기게임을 중심으로 대학가에서 다채로운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게임의 공통점은 사용법이 어렵지 않아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스타크래프트가 대학가 게임대회로 등장한 이후 CCR의 ‘포트리스2’ 게임이 대학가 게임대회 인기 종목으로 한동안 자리를 잡았다. 포트리스2 역시 귀여운 캐릭터와 조작법이 어렵지 않아 ‘국민게임’ 칭호를 받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지금까지대학가에서는 포트리스2 이후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 게임이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카트라이더를 중심으로 팡야와 스페셜포스, 프리스타일 등 신작게임 등이 맹추격하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학가 게임대회의 강자는 스타크래프트이지만 올해 대학가 게임대회는 카트라이더가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릭터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여대생계층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경주게임인 ‘카트라이더’를 서비스하는 넥슨은 지난주 팩스가 폭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회사가 게임대회를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전국 수십개 대학에서 신청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5예상을 뛰어넘는 70여개 대학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넥슨은 지난달부터 대학 내 축제 기간중 게임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카트라이더 인 캠퍼스’를 벌였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수도권 대학은 물론 포항공대와 카이스트 등 지방소재 대학들도 신청했다. 넥슨은 신청한 대학 중 일정 심사기준을 거쳐 대회현수막 및 포스터, 현금, 게임머니를 지원해줄 예정이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스페셜포스’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전국 35개 대학교에서 신청해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총학생회가 주변 상권에 대회 스폰서를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대회 진행을 맡은 학생에게 봉사학점까지 부여했다.
특히 이번 스페셜포스 캠퍼스 대회는 많은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도수호를 주제로 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노력을 기울였다.
네오위즈는 대학 축제기간에 맞춰 대형현수막과 티셔츠, 마우스패드 등의 물품을 지원한다. 또 대회지원금 50만원과 아이리버 MP3플레이어 등 총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는 21개 대학 및 동아리가 참가하는 ‘2005 전국 대학생 게임 페스티발’이 열린다. 이 대회는 한빛소프트가 후원하며 스타크래프트와 골프게임 ‘팡야’ 등으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3대3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을 서비스하는 파란닷컴도 이달 안에 대학가 마케팅 계획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RPG게임의 강자인 엔씨소프트도 올해 말까지 새로운 캐쥬얼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대학 내에서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이러한 캐쥬얼게임을 중심으로 대학가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2000년대 초기만 하더라도 대학 내 게임대회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게임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아 각 대학 총학생회가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생들의 욕구를 기업이 맞추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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