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유 광주광역시장은 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구조를 개편해 낙후된 지
역발전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 시장은 또 지하철 건설공사 등으로 재정적자가 누적
돼 각계의 우려를 사고 있는 것과 관련, “재정운영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
니다”면서 “다만 당분간은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현안 계속사업 마무리 위주로 예산을 투자할 방
침”이라고 밝혔다. 고시장은 이밖에 서민시장이라고 내세우는 당사자로서 역점을 두고 있는 서민위
주정책에 대해 시내버스 번호판 환원 등을 예로 들면서 “행동하는 서민시장의 서민위주 정책에 시
민들이 좋은 점수를 주고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편집자 주="">
취임 중반기를 넘어선 현재 광주시정을 자가 진단한다면.
“발로 뛰는 서민시장”으로서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각종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 토대를 닦는데
일조했다고 본다.
우선 성장가능성이 높은 광산업을 우리 시가 처음으로 제안하고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에 새로운 활
로를 열었으며, 광주비엔날레와 김치대축제를 성공적으로 내실있게 치렀다. 또 5.18 20주기 행사로
세계적인 인권 도시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이밖에도 시립묘지와 화장장 등 필수공익시설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입지신청을 받아 위생적인 초현
대시설로 완공했고 광역위생매립장과 상무소각장 또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난항을 겪었
던 광역위생매립장은 주민공모에 의해 입지를 선정함으로써 주민기피시설 입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이러한 실적 등이 인정돼 우리 시가 지난 99년 정부종합평가결과 환경부문에서 최우수 기
관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도심철도를 이설하고 폐선부지를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활용키로 하
는 등 녹색생태도시 조성, 민자유치로 제2순환도로 1구간을 완공 등 시민의 협조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재정자립도가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누적된 재정난에 대한 우려가 많다. 특히 대규
모 중장기사업이 많다보니 재정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
우리 시는 산업구조와 세원이 취약하고 재정자립도도 취약하다. 이러한 낙후를 벗고 지역개발을 앞
당기기 위해 SOC 확충과 같은 대규모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재원으로 대규모 현안사업을 동시에 추진하자니 재원 조달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재
정운영 기조를 신규사업 억제와 채무감축에 두고 당분간은 현안 계속사업의 마무리 위주로 예산을
투자하고 결산잉여금의 일정액을 채무조기상환 자금으로 활용하는 등 채무 감축에 주력하고 세수확
충에 최선을 다하면서 절약풍토로 투자재원 최대 확보해 나가는 등 긴축 건전 재정운영에 힘쓸 것이
다.
이에따라 올해 시 예산을 경상경비 최대 억제와 투자사업비 최대 증액 편성으로 월드컵경기장과 주
변도로 마무리 및 시가지 환경정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제전망이 밝지 않다. 시의 전략사업인 광산업 추진에도 상당한 어려움과 변수가 따를 것으로 예상
되는데.
전체 사업비와 국비 지원규모가 확정됐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의 차질은 없을 것이다. 광산업은 오는
2003년까지 4년동안 총 40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광기술원 건립
과 연구개발사업, 인력양성과 국제교류·홍보사업, 그리고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것이
고 4월, 3만평 규모의 집적화단지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중소·벤처기업에 부지를 저가로 장기임대
하고, 공장건립비를 융자 지원하는등 기업유치 전략 또한 다각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특히 광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의 구조개선을 위해 선행돼야 할 산업으로 침체된 지역경
제 돌파구가 되는 중요성을 감안,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구조조정 문제로 발생하는 실직자 문제 대책은.
우리 시는 2만8000명(실업율 5.0%, 2000년 12월말 현재)에 이르는 실직자의 생활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한 기업지원에 역점을 두고 실업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근로사업비로 대학졸업 예정자와 노숙
자 등에게 일자리를 부여하고 건설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순환도로 민자유치사업 등
대형 건설사업을 조기 착공해 고용유지·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등에 고용창출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
다.
장기대책으로 광산업과 첨단 지식정보산업, 해외기업 유치, 지하철과 신청사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실직자 해소에 노력할 것이다.
서민위주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정도는 어떻다고 보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서민위주 정책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서민시장이 되기 위해선 서
민들을 자주 만나야 한다. 만남은 서민들의 애로나 시정 궁금사항, 바램 청취로 이어져, 여기에 답변
해야 할 위치로서 서민위주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 시내버스 번호판 환원이나 한남투신 피해 해결,
셔틀버스 분쟁 해결 등이 그 사례다. 이 점에서 ‘말로만의 서민시장’이 아닌 ‘행동하는 서민시
장’이라고 답변하고 싶다.
당정협의회나 시·도발전협의회 등 여전히 별다른 노력이나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같은 지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 국민의 정부 출범 후 여당지역으로 변모하면서 어느때보다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당정간의 상호협력 인식 공유정도가 크다고 본다. 당정협의를 분기별로 개최,
허심탄회하게 상의하고 의논해 온 결과 가시적인 성과들도 거뒀다. 지난해에 비해 정부지원사업 예
산이 46%가 증가한 것 등이 한 예다.
또 시·도 간의 광역행정협의회도 보조를 맞춰 원만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도 현안인
도로망 확충, 주암호 수질보호, 취업박람회 개최, 시가문화권 조성 및 무등산 보호 등 8개분야 14
개 안건을 공동추진키로 합의한 ‘새천년광주·전남공동발전선언’을 통해 단합과 공조를 과시하기
도 했다.
광주·전남은 한뿌리다. 공동발전 방안을 구체화해야 하지 않나.
지금까지 상호협력과 보완작용을 통해 양 시도가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종합적이고 균형발전을 위
해 언제든지 협의하고 협조할 것이다. 광주권, 목포권, 광양만권을 연결한 삼각벨트를 구축하여 활발
한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 특히 광주 김치축제와 전남의 남도음식축제 동시
개최, 문화관광개발 공동 추진, 해외시장개척단 공동 파견 등은 좋은 공조사례다.
/대담 광주 김영곤 광주전남본부장 ygkim@naeil.com
/정리 임선진 기자 klims@naeil.com
<광 주="" 시="" 현="" 안="" 사="" 업="">
광주시는 올해를 남북간 화해와 협력, 사회 전반의 지속적인 개혁 그리고 디지털경제시대 도래 등의
환경변화에 맞춰 세계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광주발전전략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야 할 시기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다져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자랑스
런 민주도시 도약하는 밝은 광주’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광주시의 올해 현안사업은 이같은 의지가 그대로 반영돼있다는 평가다.먼저 지역산업구조를 개편할
제1순위 현안사업은 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과 정보산업이다.
이를 위해 광산업집적화단지 조성 공사를 올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고 ‘한국광기술원’을 중심으
로 기반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중앙정부 지원을 위한 ‘광산업육성정책협의회’를 구성하
는 등 광산업 육성의 확고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정보화 성장인프라 확충을 위해 산업
단지내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과 도시종합정보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도모할
사이버 컨벤션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예향’ 전통을 계승한 창조적인 문화관광사업 육성으로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
획이다. 특히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현재 진행중인 신창동 유적지 복원, 서창 향토문화마
을 조성, 의재 미술관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제수준의 현대미술관 건립을 올해 본격 착수
할 계획이다. 또 전통문화유산을 국제적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광주호 주변 시가문화권 조성
사업을 착수하고 어등산 일대를 ‘테마관광거점단지’와 ‘태권도공원’으로 조성 유치하기 위해 중
앙부처와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세번째로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안전한 환경기초시설을 갖춰 녹색생태
도시로 가꾼다는 게 광주시의 목표다. 무등산을 자연경관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광주천
과 영산강·황룡강에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함
께 도심철도 폐선부지를 녹도와 자전거도로로 활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조성, 시민휴식공간과
관광명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함께 경쟁력을 갖춘 도시발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고 도시공간구조 개편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현재 진행중인 도시철도, 제2순환도로 월드컵경기장 주
변 도로, 신청사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을 견실하게 시공하면서 평동산업단지 진입로 등 국가지원사업
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도청이전에 따른 역기능을 최소화 하면서 광주발전
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위한 ‘광주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등 지역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
로 했다.광>편집자>
역발전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 시장은 또 지하철 건설공사 등으로 재정적자가 누적
돼 각계의 우려를 사고 있는 것과 관련, “재정운영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
니다”면서 “다만 당분간은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현안 계속사업 마무리 위주로 예산을 투자할 방
침”이라고 밝혔다. 고시장은 이밖에 서민시장이라고 내세우는 당사자로서 역점을 두고 있는 서민위
주정책에 대해 시내버스 번호판 환원 등을 예로 들면서 “행동하는 서민시장의 서민위주 정책에 시
민들이 좋은 점수를 주고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편집자 주="">
취임 중반기를 넘어선 현재 광주시정을 자가 진단한다면.
“발로 뛰는 서민시장”으로서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각종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 토대를 닦는데
일조했다고 본다.
우선 성장가능성이 높은 광산업을 우리 시가 처음으로 제안하고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에 새로운 활
로를 열었으며, 광주비엔날레와 김치대축제를 성공적으로 내실있게 치렀다. 또 5.18 20주기 행사로
세계적인 인권 도시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이밖에도 시립묘지와 화장장 등 필수공익시설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입지신청을 받아 위생적인 초현
대시설로 완공했고 광역위생매립장과 상무소각장 또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난항을 겪었
던 광역위생매립장은 주민공모에 의해 입지를 선정함으로써 주민기피시설 입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이러한 실적 등이 인정돼 우리 시가 지난 99년 정부종합평가결과 환경부문에서 최우수 기
관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도심철도를 이설하고 폐선부지를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활용키로 하
는 등 녹색생태도시 조성, 민자유치로 제2순환도로 1구간을 완공 등 시민의 협조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재정자립도가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누적된 재정난에 대한 우려가 많다. 특히 대규
모 중장기사업이 많다보니 재정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
우리 시는 산업구조와 세원이 취약하고 재정자립도도 취약하다. 이러한 낙후를 벗고 지역개발을 앞
당기기 위해 SOC 확충과 같은 대규모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재원으로 대규모 현안사업을 동시에 추진하자니 재원 조달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재
정운영 기조를 신규사업 억제와 채무감축에 두고 당분간은 현안 계속사업의 마무리 위주로 예산을
투자하고 결산잉여금의 일정액을 채무조기상환 자금으로 활용하는 등 채무 감축에 주력하고 세수확
충에 최선을 다하면서 절약풍토로 투자재원 최대 확보해 나가는 등 긴축 건전 재정운영에 힘쓸 것이
다.
이에따라 올해 시 예산을 경상경비 최대 억제와 투자사업비 최대 증액 편성으로 월드컵경기장과 주
변도로 마무리 및 시가지 환경정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제전망이 밝지 않다. 시의 전략사업인 광산업 추진에도 상당한 어려움과 변수가 따를 것으로 예상
되는데.
전체 사업비와 국비 지원규모가 확정됐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의 차질은 없을 것이다. 광산업은 오는
2003년까지 4년동안 총 40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광기술원 건립
과 연구개발사업, 인력양성과 국제교류·홍보사업, 그리고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것이
고 4월, 3만평 규모의 집적화단지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중소·벤처기업에 부지를 저가로 장기임대
하고, 공장건립비를 융자 지원하는등 기업유치 전략 또한 다각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특히 광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의 구조개선을 위해 선행돼야 할 산업으로 침체된 지역경
제 돌파구가 되는 중요성을 감안,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구조조정 문제로 발생하는 실직자 문제 대책은.
우리 시는 2만8000명(실업율 5.0%, 2000년 12월말 현재)에 이르는 실직자의 생활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한 기업지원에 역점을 두고 실업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근로사업비로 대학졸업 예정자와 노숙
자 등에게 일자리를 부여하고 건설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순환도로 민자유치사업 등
대형 건설사업을 조기 착공해 고용유지·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등에 고용창출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
다.
장기대책으로 광산업과 첨단 지식정보산업, 해외기업 유치, 지하철과 신청사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실직자 해소에 노력할 것이다.
서민위주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정도는 어떻다고 보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서민위주 정책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서민시장이 되기 위해선 서
민들을 자주 만나야 한다. 만남은 서민들의 애로나 시정 궁금사항, 바램 청취로 이어져, 여기에 답변
해야 할 위치로서 서민위주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 시내버스 번호판 환원이나 한남투신 피해 해결,
셔틀버스 분쟁 해결 등이 그 사례다. 이 점에서 ‘말로만의 서민시장’이 아닌 ‘행동하는 서민시
장’이라고 답변하고 싶다.
당정협의회나 시·도발전협의회 등 여전히 별다른 노력이나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같은 지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 국민의 정부 출범 후 여당지역으로 변모하면서 어느때보다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당정간의 상호협력 인식 공유정도가 크다고 본다. 당정협의를 분기별로 개최,
허심탄회하게 상의하고 의논해 온 결과 가시적인 성과들도 거뒀다. 지난해에 비해 정부지원사업 예
산이 46%가 증가한 것 등이 한 예다.
또 시·도 간의 광역행정협의회도 보조를 맞춰 원만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도 현안인
도로망 확충, 주암호 수질보호, 취업박람회 개최, 시가문화권 조성 및 무등산 보호 등 8개분야 14
개 안건을 공동추진키로 합의한 ‘새천년광주·전남공동발전선언’을 통해 단합과 공조를 과시하기
도 했다.
광주·전남은 한뿌리다. 공동발전 방안을 구체화해야 하지 않나.
지금까지 상호협력과 보완작용을 통해 양 시도가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종합적이고 균형발전을 위
해 언제든지 협의하고 협조할 것이다. 광주권, 목포권, 광양만권을 연결한 삼각벨트를 구축하여 활발
한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 특히 광주 김치축제와 전남의 남도음식축제 동시
개최, 문화관광개발 공동 추진, 해외시장개척단 공동 파견 등은 좋은 공조사례다.
/대담 광주 김영곤 광주전남본부장 ygkim@naeil.com
/정리 임선진 기자 klims@naeil.com
<광 주="" 시="" 현="" 안="" 사="" 업="">
광주시는 올해를 남북간 화해와 협력, 사회 전반의 지속적인 개혁 그리고 디지털경제시대 도래 등의
환경변화에 맞춰 세계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광주발전전략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야 할 시기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다져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자랑스
런 민주도시 도약하는 밝은 광주’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광주시의 올해 현안사업은 이같은 의지가 그대로 반영돼있다는 평가다.먼저 지역산업구조를 개편할
제1순위 현안사업은 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과 정보산업이다.
이를 위해 광산업집적화단지 조성 공사를 올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고 ‘한국광기술원’을 중심으
로 기반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중앙정부 지원을 위한 ‘광산업육성정책협의회’를 구성하
는 등 광산업 육성의 확고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정보화 성장인프라 확충을 위해 산업
단지내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과 도시종합정보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도모할
사이버 컨벤션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예향’ 전통을 계승한 창조적인 문화관광사업 육성으로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
획이다. 특히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현재 진행중인 신창동 유적지 복원, 서창 향토문화마
을 조성, 의재 미술관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제수준의 현대미술관 건립을 올해 본격 착수
할 계획이다. 또 전통문화유산을 국제적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광주호 주변 시가문화권 조성
사업을 착수하고 어등산 일대를 ‘테마관광거점단지’와 ‘태권도공원’으로 조성 유치하기 위해 중
앙부처와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세번째로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안전한 환경기초시설을 갖춰 녹색생태
도시로 가꾼다는 게 광주시의 목표다. 무등산을 자연경관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광주천
과 영산강·황룡강에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함
께 도심철도 폐선부지를 녹도와 자전거도로로 활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조성, 시민휴식공간과
관광명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함께 경쟁력을 갖춘 도시발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고 도시공간구조 개편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현재 진행중인 도시철도, 제2순환도로 월드컵경기장 주
변 도로, 신청사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을 견실하게 시공하면서 평동산업단지 진입로 등 국가지원사업
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도청이전에 따른 역기능을 최소화 하면서 광주발전
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위한 ‘광주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등 지역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
로 했다.광>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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