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경유차 인기 추락

판매량, 한국 9%, 일본 7.9% 감소 … 연료비 등 경제효과 떨어져

지역내일 2005-04-19 (수정 2005-04-19 오전 11:57:17)
세금과 연료유지비 등 높은 경제효과로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던 LPG와 경유 승용차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또 일본에서도 휘발유 차량 판매는 소폭 증가한 반면 경유차 판매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3월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20만9347대 가운데 LPG 차량은 2만5935대로 전체의 12.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4%(23만7187대중 3만4243대)보다 2.0% 포인트, 2003년 같은 기간의 17.2%(31만3380대중 5만3868대)보다 4.8% 포인트 각각 줄어든 수치다.
특히 택시나 장애인용을 제외한 일반용 승용차 LPG 모델의 월평균 판매대수는 기아차 카렌스의 경우 2003년 2119대에서 지난해 767대, 올 1분기 679대로 급감했다. GM대우차 레조 역시 2003년 1514대에서 지난해 411.5대, 올 1분기 307대로 줄었다.
경유 차량의 판매 비율도 2003년 1분기 33.3%에서 2004년 1분기 35.4%로 늘었다가 올 1분기 26.4%로 급락했다.
경유 승용차는 그동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레저용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 경유가격 인상 등에 따라 올 1분기 판매량이 SUV 5만441대, 미니밴(CDV) 1만183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2.3%와 53.6% 각각 줄어드는 등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반면 휘발유 차량의 판매 비중은 2003년 49.5%에서 2004년 50.2%, 2005년 61.2%로, 이 기간동안 11.7% 포인트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유가격과 자동차세 인상 등으로 경유차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면서 “LPG차량도 연료 가격은 싸지만 상대적으로 연비가 떨어지는데다 충전소가 적어 가스 주입에 불편을 겪는 등의 단점이 지속돼온 것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경유차량의 인기 추락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집계한 2004년 12월 기준 ‘자동차보유 차량대수’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등록대수는 총 5188만1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했다.
하지만 연료별로 살펴보면 휘발유차량은 전체 차량의 80.9%인 4916만5000대가 팔려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지만 경유차량은 7.9% 감소(923만1000대)했다. 특히 경유차 중 승용차는 14.9% 감소한 268만대로 감소율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화물차는 4.3% 감소한 509만7000대를 기록했다.
LPG차의 경우 29만3000대로 0.4% 증가했는데, 이중 화물차는 6.8% 증가했고, 승용차는 0.2% 감소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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