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제자리걸음 … 생기잃은 시장

국내증시

지역내일 2005-05-13 (수정 2005-05-13 오후 12:04:30)
시장이 힘을 잃은채 극심한 혼조세를 보이면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증시는 미국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가능성이 엿보였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소폭 밀렸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 폭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시장엔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국내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금통위의 금리동결과 옵션만기일 등 주목할만한 이벤트도 있었지만 시장은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다만 북핵문제는 확실히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거래대금을 1조원대에 묶어놨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는 900대를 마지노선으로 바닥권을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상승모멘텀도 없지만, 지수를 끌어내릴만한 상황도 아니라는 판단이다. 물론 상단부도 이전 고점보다 훨씬 낮은 950대를 잡는게 현명할 것이다. 결국 당분간은 900∼950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다.
외국인은 5월들어 매수와 매도를 엇갈리고 있다. 3월 이후 조정장에선 전기전자업종을 집중 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는데, 최근엔 매수 가운데 70% 이상을 전기전자업종에 배분하고 있다. 시장에선 이를 놓고 외국인들이 전기전자업종이 바닥권을 친 것으로 판단하고 선취매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개인은 5월 들어 꾸준히 팔고 있다. 전일엔 개인들이 선호하는 바이오주들이 황우석 박사가 세계를 깜짝놀라게할만한 연구실적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급등했지만, 최근 시장에선 개인들이 주로 매매하는 중소형주들이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개인 매매를 한껏 위축시키고 있다. 개인들 사이에선 반등하면 이를 매도 기회로 삼겠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현금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론 상승장을 기대하지만, 단기적으론 현금을 늘려 이후 장을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전인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