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외화선물 시세조종 첫 적발

나라종금 선물 운용자 검찰고발돼

지역내일 2001-01-16 (수정 2001-01-17 오후 2:57:35)
지난 99년 선물거래소 개장이래 처음으로 선물거래에서의 시세조종 사례가 적발돼 관련자가 검찰
에 고발됐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전 나라종금 선물운용자 권오성(34)씨가 미국달러 선물종목에 대해 통정매매의
수법으로 시세를 조종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날 열린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쳐 권씨를 검찰에 고
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권씨는 D선물 등 4개 선물회사에 친구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99년 8월부터 작년
1월까지 이 계좌와 자기가 관리하는 회사 계좌간에 총 151회에 걸쳐 1090계약을 통정매매한 혐의다.
권씨는 이 과정에서 회사에 2억130만원의 손실을 끼치고 그 만큼의 이익을 얻어 증권거래법위반(시
세조종)에 더해 업무상배임혐의까지 받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99년 4월 선물거래소가 문을 연 이래 선물거래에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선물거래를 이용한 각종 불공정 행위에 대해 조사를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권씨에 대한 조치와 함께 위법매매가 발생한 선물회사에 대해서도 향후 주문수탁시 주문
의 위법성 여부에 유의, 수탁하도록 지도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한편 금감원은 증권거래소 상장종목인 신일산업 주식 시세를 조종한 AMG투자자문 엄동진 대표
등 ‘작전세력’ 9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AMG투자자문에 대해 1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엄씨가 주가조작에 나선 99년 6월부터 지난 해 3월까지 신일산업 주가는 최저 7700원에서 최고 2만
4300원으로 200% 이상 급등했으며 이 과정에서 관련자들은 21억26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
으로 금감원 조사결과 드러났다.
신일산업 주가 시세조종에 상품운용팀장이 가담한 한양증권에 대해서는 ‘주의적 기관경고’ 조치
가 내려졌다.
금감원은 또 역시 상장종목인 두산테크팩, 이룸 주가를 조작한 세력도 적발, 이를 주도한 전 서울증
권 조덕행 차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특히 이룸의 김태근 대표는 자사주가 하락으로 해외전환사채(CB) 전환가격 조정을 우려, 조 차장
과 공모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통보됐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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