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1천대 재돌파의 의미

국내증시

지역내일 2005-05-19 (수정 2005-05-20 오전 11:58:55)
전일 국내 증시가 급등한 것은 미국 시장 상승세의 영향이 컸다. 최근 며칠동안 미국 시장이 올라도, 국내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전일 상황이 틀렸던 이유는 나스닥시장의 2000대 돌파 때문으로 보인다. 나스닥이 그동안 2000포인트 밑에서 맴돌다가 일거에 2000대를 넘어선 것은 하락추세를 끝냈다는, 국내 증시에 일종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동안 매도세로 일관하던 선물에서 프로그램 순매수가 쏟아진 것도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시장도 미국 시장과 더불어 조정국면이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 3월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900선을 마지노선으로 치열한 전투를 벌여왔다. 상상할 수 있는 악재는 전부 나왔다. 선진국 경기둔화와 환율 충격, 고유가, 북핵문제 등 우리 증시를 뒤흔드는 요소들이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왔지만 900선은 끝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당초 많은 사람들은 900선이 지켜지기 어렵다고 봤다. 하지만 3월 이후 조정장에서 900선이 지켜지는 것을 보면서 생각들이 바뀌기 시작했다. 900 저점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아울러 3월 이후 조정장은 상승추세라는 큰 그림에서 일부 나타난 숨고르기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견해에 동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외국인은 현 추세가 이어지면서 1000대에 육박하면 강한 매수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엔 별다른 매매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한국증시가 1000선을 단기간내에 재차 돌파하면 소극적인 입장을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년간 1000선을 돌파했다가 이내 하향곡선을 타면 끝없이 추락하는 장면을 거듭 목도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가 다른 모습이 연출되면 생각을 바꾸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내 유동성도 당연히 강하게 사자세를 외칠 것이다. 1000포인트 재돌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의미가 있음이 분명하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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