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전년대비 44% 증가

4월말 현재 26억불 … 중동, 대형플랜트 수주 잇달아

지역내일 2005-05-03 (수정 2005-05-03 오후 12:26:22)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가 금년 들어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금년 4월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91건에 26억불로 전년동기 18억불에 비해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우리나라의 주력시장인 중동지역과 아시아지역이 활기를 띄고 있고 우리 업체들도 수주활동을 적극 전개한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의 지속으로 발주능력이 증대되고 있는 중동지역은 쿠웨이트·카타르에서대형플랜트건설수주가 이어졌으며, 최근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아시아지역은 수주금액은 다소 줄었지만 수주건수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132%가 증가해 광범위하게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신흥시장지역인 멕시코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1억5000만불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해 활동이 부진했던 중남미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해외건설 수주 상승세는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건교부는 전망했다.
우선, 우리의 주요 수주시장인 중동지역이 고유가 지속에 따라 튼튼해진 정부재정을 바탕으로 발주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은 중소형 프로젝트 수주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건설업체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서 이는 광범위한 수주군단을 형성하여 수주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러한 수주환경 개선과 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의욕이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의 다량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금리를 1.0%p를 인하하고 지원조건도 개선했으며, 수출입은행의 지원능력 확대를 위해 자기자본 확충(5000억원), 프로젝트회사에 대한 출자허용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
또한, 정부투자기관과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 해외건설 협력위원회가 4월4일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으며, 정부의 시장개척지원자금 10억원도 총 22개업체 22개프로젝트(16개국)에 지원을 결정했다.
아울러, 정부는 범정부적인 수주지원단을 구성하여 5월부터 중동을 필두로 중남미·아시아·CIS지역 등에 파견하여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지난 3월16일 미주개발은행(IDB)가입으로 수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남지역 진출기반 구축을 위해 브라질·칠레와 건설협력 MOU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IDB회원국은 IDB가 직접 발주하는 프로젝트와 연간 90억불에 달하는 중남미 국가의 IDB차관 조달시장에 참여가 가능하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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