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회사 전액관리제 두고 노사갈등

노조…월급비율 상향조정요구 준법 시위, 사측…기사태업에 운행중단 맞서

지역내일 2001-01-17 (수정 2001-01-17 오후 6:41:13)
올해부터 포항지역에 택시수입금 전액관리제가 도입 시행되고 있으나 노사간 갈등으로 시행초기부
터 불협화음을 낳고있다.
택시기사들은 전체수입금중 임금비율이 낮아 사납금제때보다 수입이 줄어들게 됐다며 임금비율의 상
향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회사측은 사납금제때보다 회사로 입금되는 운송수입금 매출이 턱없이
낮아졌다며 불만이다.
포항지역 택시업계는 지난 1일부터 한달 평균 208만원(하루 8만원×26일 근무)을 기준으로 41.6%(86만
4450원)를 임금으로 지급하는 수입금 관리제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택시운송수입금 전액 관리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의무시행되는 것으로 지
난해말 노사협상이 결렬,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도입됐다.
그러나 제도시행후에도 전국택시노련 포항지부는 월급비율이 당초 요구 50%보다 낮고 성과급 배분에
문제가 있다며 합승거부 정속운행등 준법투쟁을 벌이는 한편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요청하는등 반발
이 계속되고 있다.
권승두 전국택시노련 포항지부장(45)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은 업계의 실정을 무시한
탁상행정이어서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요청했다”며 “택시기사들의 임금비율이 상향조정되고 중재
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공동투쟁위를 구성, 준법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택시업계도 중재결정으로 시행중인 제도를 초기부터 문제삼아 조직적인 태업을 벌이는 것
은 부당하다며 운행중단 등의 강수를 두며 맞서고 있다.
지역의 대광택시는 지난 13일부터 사 측의 결정으로 전면운행을 중단했으며 대동택시도 15일 오후부
터 택시를 세웠다. 이들 두 회사의 보유택시는 모두 94대이다.
이들 회사 관계자는 “수입금 전액 관리제 시행 10여일 동안의 결과를 두고 볼 때 단 하루도 사납금
제 시행때보다 회사 수입금이 많은 적은 없었다”며 “투명경영을 위한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의
정착은 기사들의 양심과 성실근무가 전제돼야 가능하며 회사입장에서도 만족한 제도가 아니다”라
고 말했다.
포항지역에는 16개 택시회사가 2500여명의 기사 911대의 택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겉으로는 전액
관리제를 전면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중 절반 가량만 시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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