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연말까지 정치안정 힘들 듯

본격 시장 진출은 시기상조 … 유전개발·생필품 수출 주력해야

지역내일 2005-05-03 (수정 2005-05-04 오전 11:34:19)
전쟁 끝난 지 3년, 총선 치른 지 90일이 지나도록 불안정한 이라크 정세가 연말까지 현재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KOTRA) 해외조사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라크는 지난 1월 민주선거로 이브라힘 자파리 과도정부는 총선 후 90일이 지나도록 내각구성을 못해 연정 붕괴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슬람 시아파와 순니파 사이 각료할당 몫을 둘러싼 자리싸움 때문이다.
과도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쿠르드 자치정부와 마찰 등 과제가 산적해 합법정부가 출범할 2006년까지는 정세가 호전될 가능성이 낮을 전망이다.
또 장기간 권력 공백을 틈타 저항세력이 전열을 재정비, 매일 약 50건의 테러가 발생하고 월 평균 1000명의 이라크인이 피살되는 실정이라는 전언이다. 코트라는 개전 후 4월 23일까지 미군 사망자(1566명) 중 91%가 전쟁이 끝난 지난 3년간 피살됐다고 전했다.
치안부재 상황은 이라크 경제 재건에도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4월 한달 동안에만 이라크경제 호전을 기대하던 경제인의 수가 83%에서 65%로 급감했다. 국내총생산(GDP)의 75%를 차지하는 원유생산이 223건에 달하는 송유관 공격으로 인해 오히려 120억 달러의 수출손실을 기록중이다.
또 미국이 진행중인 2900개 재건 프로젝트 가운데 대금이 집행된 56억 달러의 40%가 경호·경비 등 행정비용으로 새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현지 치안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지사 설치, 프로젝트 시공 등 시장 개척은 무리”라며 “유전탐사·정유공장 건설 등 석유산업 투자를 모색하는 한편 계절성 생필품과 재건 프로젝트 기자재 수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국내 기업에 권고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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