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가 지속되면서 제조업 체감지수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 경기회복 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체감지수인 업황BSI(기업경기조사)가 이달엔 81을 기록, 지난달 85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체감지수가 하락반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73에서 12월 71로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특히 그동안 경기회복 기대감을 이끌었던 대기업과 수출기업들의 체감지수가 더 많이 하락했다. 기업경기조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과 미래경기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졌거나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대기업의 업황BSI는 95에서 89로 6포인트 떨어졌고 수출기업은 84에서 78로 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 BSI은 각각 81에서 77, 86에서 82로 4포인트씩 떨어졌다.
6월 전망치도 크게 떨어졌다. 전체 제조업체들의 전망 BSI는 지난달 91에서 84로 7포인트나 하락했다. 대기업은 지난 3월이후 3개월간 유지해온 100대를 못 지키며 90으로 추락했고 중소기업도 97에서 82로 감소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7포인트씩 떨어져 83과 85를 기록했다.
매출이나 생산규모, 신규수주량도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많아지면서 전망치가 100이하로 하락했다. 과잉 생산설비(103), 대규모 재고(109), 높은 원재료 구입 가격(113)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체들도 이달 업황이 안좋다는 대답을 많이 내놓아 업황BSI가 지난달 80에서 76으로 떨어졌고 전망치도 88에서 81로 내려 앉았다.
기업들이 경영하기 어려운 이유로 내수부진과 대외여건 악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꼽았다.
제조업체 중 30.5%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지목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환율문제도 각각 제조업체의 14.3%, 13.4%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지목한 기업도 10.3%로 전달보다 1.6%포인트 늘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체감지수인 업황BSI(기업경기조사)가 이달엔 81을 기록, 지난달 85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체감지수가 하락반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73에서 12월 71로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특히 그동안 경기회복 기대감을 이끌었던 대기업과 수출기업들의 체감지수가 더 많이 하락했다. 기업경기조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과 미래경기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졌거나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대기업의 업황BSI는 95에서 89로 6포인트 떨어졌고 수출기업은 84에서 78로 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 BSI은 각각 81에서 77, 86에서 82로 4포인트씩 떨어졌다.
6월 전망치도 크게 떨어졌다. 전체 제조업체들의 전망 BSI는 지난달 91에서 84로 7포인트나 하락했다. 대기업은 지난 3월이후 3개월간 유지해온 100대를 못 지키며 90으로 추락했고 중소기업도 97에서 82로 감소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7포인트씩 떨어져 83과 85를 기록했다.
매출이나 생산규모, 신규수주량도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많아지면서 전망치가 100이하로 하락했다. 과잉 생산설비(103), 대규모 재고(109), 높은 원재료 구입 가격(113)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체들도 이달 업황이 안좋다는 대답을 많이 내놓아 업황BSI가 지난달 80에서 76으로 떨어졌고 전망치도 88에서 81로 내려 앉았다.
기업들이 경영하기 어려운 이유로 내수부진과 대외여건 악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꼽았다.
제조업체 중 30.5%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지목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환율문제도 각각 제조업체의 14.3%, 13.4%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지목한 기업도 10.3%로 전달보다 1.6%포인트 늘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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