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예쁜 기업, 여심 사로잡는다

화장품 업체, 참여형 사회공헌 잇따라 확대

지역내일 2005-06-07 (수정 2005-06-07 오후 1:03:10)
‘회사 이미지가 예뻐야 화장품도 잘 팔린다?’
‘제품’과 함께 ‘이미지’를 파는 화장품 기업들이 최근 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태평양, LG생활건강, 로레알 등 주요 기업들은 5~6월을 기점으로 △봉사 대상 - 여성과 어린이 △봉사 활동가 - 임직원 △기금 - 고객과 함께 마련하는 연중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화장품 시장이 초저가-고가 시장으로 양분되면서, 선발 업체들이 연중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담은 ‘고가형 가치 브랜드’를 육성하려는 전략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은 ‘여성의 질병 예방’ ‘저소득층 여성과 더불어 살기’ 행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유방암 예방 운동인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국 행사로 확대했다.
4월부터 부산, 대전, 대구, 서울 등 5대 도시에서 릴레이형식으로 1만5000명이 참가하는 ‘2005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에는 서경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주요 브랜드의 모델도 참가했다.
또 태평양의 ‘이니스프리’는 5월 17일~31일까지 구매 고객 총900명에게 선착순으로 유방암 무료 검진 기회를 제공했다.
태평양복지재단의 경우 브랜드 ‘해피바스’와 6월부터 여성 및 아동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행복한 목욕, 행복한 미소’ 사업을 전개한다. 10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채택된 시설에는 7월부터 지원금을 전달하고 화장실과 목욕탕 개보수 공사를 해준다.
로레알 코리아는 올해부터 ‘다음세대’ 재단과 함께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한 아동들의 공동체인 ‘그룹홈’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클라우스 파스벤더 사장과 직원들은 지난 1일 공동생활 가정 어린이를 돕는 ‘로레알 우렁각시 봉사단’을 발족했다.
봉사활동에는 총108명의 임직원이 참가하며, 이들은 집에 몰래 들어와 일을 하고 사라지는 ‘우렁각시’처럼 청소년들이 집을 비운 평일 오전에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레알은 이와 함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 과학진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로레알 그룹이 진행하는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에는 지난 3월 북한의 여성과학자 계영순 박사가 수상해 국제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기부금을 내는 ‘매칭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 기금은 앞으로 매년 1~2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며, 저소득 모자가정의 여성가구주가 종합검진을 받는데 사용한다.
차석용 LG생건 사장은 최근 아름다운 재단과 ‘행복미소기금’ 조성 약정식을 갖고, 저소득 여성가구주가 종합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질병이 발견되면 치료비도 지원키로 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여성 고객들은 기업의 ‘이미지’를 제품에 투사해 판단한다”며 “이미지가 중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일수록 평소 봉사활동을 통해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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