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영향으로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 등 장기 복용 약을 비롯한 전문의약품 수요 증가가 하반기 제약업체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네릭(오리지널 약과 유효성분이 같고 오리지널 약 특허만료 뒤 생산된 것)의 선전으로 국내 제약사의 약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제약업계는 한해 수억~수십억 달러씩 팔리는 세계적 신약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고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여전히 복제의약품 생산 중심의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전문의약품이 늘고 있다 =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의 생산실적과 품목수 추이가 일반의약품의 그것보다 앞서고 있다.
올해 전문의약품은 전체 의약품시장의 75.2%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는 전년대비 15% 이상 성장한 수치다. 전문의약품은 내수에 민감하지 않은 반면 고령화 사회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의약품은 1999년 이전에 전체 의약품 비중에서 일반의약품(60%)보다 비중이 낮았다. 그러나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선 1999년 전문의약품은 3조6713억원이 생산돼 일반의약품 3조2279억원을 처음으로 앞지르기 시작했다. 2003년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생산실적 비중은 69대 31이다.
일반의약품은 의약분업이 실시된 2000년 이후 품목수가 감소하는 반면, 전문의약품은 5% 이상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 급증 =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는 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만성질환자를 양산하고 있다. 또한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소비방식이 변화해 만성질환을 비롯한 건강에 관심과 지출을 늘리고 있다.
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만성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이 대표적이다. 만성질환은 완치 개념보다는 통증이나 증상의 완화나 조절 등 대증요법에 머물기 때문에 의약품 복용기간이 길다. 이는 의약품시장 확대를 의미한다.
◆국내 제약사 제네릭 선전 = 제네릭의약품의 고성장은 전세계 공통적인 추세이다. 세계의약품시장에서 제네릭의약품의 성장기여율을 보면, 1998년 7%에서 2000년 17%로, 2002년 30%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한해 1500억원 시장규모를 보인 암로디핀 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인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 아성을 무너뜨리고 한미약품,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고혈압치료제가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상장이나 등록된 63개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의약분업 이후 처음으로 외국계 제약사(23개사) 매출액 증가율 11%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렇게 된 주요 ‘공신’이 바로 제네릭이다.
◆주요 제약사 상반기 두자리수 성장 = 비교적 일반의약품 비중이 낮은 한미약품과 제일약품 등이 상반기에 두자리수 성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타500’의 호조를 보인 광동제약과 상처도포제 ‘메디폼’의 매출이 두드러진 일동제약 등도 두자리수 성장이 점쳐진다. 이외에 제네릭 매출 호조를 보인 종근당도 꼽히고 있다.
국내 제약사 리딩기업인 동아제약은 소폭의 상승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는 하반기에 발기부전치료제 신약인 ‘자이데나’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녹십자
밀착포 없는 습포제로 승부
녹십자(대표 허일섭)는 별도의 밀착포 없이 타박상이나 삔 데에 붙이는 습포제 ‘제놀탑’을 하반기 주력제품으로 선정했다.
기존의 습포제가 많은 양의 수분을 품고 있어 수분의 무게 때문에 약물이 들어 있는 습포제가 환부에 제대로 밀착하지 않아 별도의 밀착포가 필요한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습포제와 밀착포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이어서 습포제의 장점은 살리고 불편을 줄여 소비자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 ‘제놀 시리즈’는 근육통 및 타박상에 초점에 맞춰져 있지만 ‘제놀탑’은 효능을 강화해 뛰어난 소염진통 효과가 있어 관절염에도 사용할 수 있다.
피부와 맞닿은 부위에 천연 식물성 성분인 카보머를 사용해 환부에 부드럽게 밀착되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피부자극이 없어 가려움증이나 색소점착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동아제약
복합 혈액순환개선제 판매 주력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하반기에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자이데나’와 함께 복합 혈액순환개선제 ‘써큐란’을 주력상품으로 선정하고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혈액순환개선제들이 대부분 단일성분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서양산사와 은행잎, 멜리사엽, 마늘유 등 혈액순환에 좋은 성분이 복합처방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산사추출물은 식물에서 분리된 심장·혈관계 약물로서 치료영역이 넓고 부작용이 없어 중·노년층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국내외 임상결과 손발저림, 흉부불쾌감, 현기증, 심부전 협심증 등의 증상에 2~3개월동안 써큐란 복용으로 증상이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소실되는 효과를 보였다.
혈액순환은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활동으로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면 인체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광동제약
기미·주근깨 치료제 시장 공략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먹는 기미·주근깨 치료제인 ‘하이치올씨’를 주력상품으로 선정하고 매출 증대에 나섰다.
이 제품은 임상결과 전신권태는 물론 습진 두드러기 화장독 피부발진 여드름 기미·주근깨 등 피부질환 치료에 광범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근깨의 경우 원인 물질인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하고 분해·배설을 촉진해 치료효과를 볼 수 있고, 여드름의 경우 피지 배출을 원활하게 하며 각질은 잘 떨어지게 해 염증 유발요인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기미·주근깨 등 피부노화로 고민하는 20~40대 초반의 여성과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청소년 및 대학생,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화장독 등으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을 집중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대대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외제약
금연보조제 시장, 캔디형으로 돌파
일동제약
폐쇄성 습윤 드레싱제 출시
상처의 습윤 상태를 유지시켜 종전의 건조방식보다 치유효과가 뛰어난 드레싱제 ‘메디폼’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국내 최초 폐쇄성 습윤 드레싱제인 메디폼을 하반기 주력상품으로 삼고 매출증대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상처 부위를 적당한 습기가 있는 상태로 유지시켜 가피가 없는 상태로 치료한다. 기존 건조환경 치료보다 치유기간이 절반가량 단축되며 상처에 달라붙지 않아 교환에 따른 재생피부 손상이나 통증이 없고 흉터 생성도 억제한다.
사용범위도 넓다. 각종 상처뿐만 아니라 수술부위나 화상환자의 피부 재생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메디폼2mm를 발매한 데 이어 관절부위에 좋은 메디폼F와 화상이나 욕창에 효과적인 메디폼-타원형, 얼굴 등에 사용이 편리한 1mm 두께의 메디폼A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400억 매출 기대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암로디핀 계열 고혈압 치료제 개량신약인 ‘아모디핀’의 올해 매출액을 4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에 캄실레이트란 염기를 붙여 만든 세계 최초 캄실산 암로디핀 개량신약이다.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제네릭 열풍을 선도한 제품이다. 이미 미국특허를 획득했고 일본 유럽지역 30여 개국에 물질특허를 출원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 대형 종합병원 360곳에서 처방약물로 선정되는 등 시장 점유율 30%에 육박하고 있다. 이 제품의 오리지널이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의 ‘노바스크’인 점을 들어 아모디핀의 선전으로 140억~150억원에 이르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종근당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국산화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최근 약물 안정화기술을 적용한 말레인산 암로디핀 계열 고혈압 치료제 ‘애니디핀’을 하반기 주력상품으로 선정하고 매출증대에 나섰다.
이 제품은 첨단 마이크로 코팅 제제기술을 통해 뛰어난 안정성이 확보된 개량신약이다. 종근당의 마이크로 코팅기술은 기능성 보호막으로 약물의 외부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분해를 방지하는 첨단 기술이다. 특히 고혈압 유효성분인 암로디핀은 빛에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코팅기술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화이자사의 말레인산 암로디핀과 비교한 결과 약 3~5배 이상의 안정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또한 최종 완제품뿐만 아니라 높은 순도의 말레인산 암로디핀 원료합성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원료합성에서 완제품까지 전공정을 완전 국산화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네릭(오리지널 약과 유효성분이 같고 오리지널 약 특허만료 뒤 생산된 것)의 선전으로 국내 제약사의 약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제약업계는 한해 수억~수십억 달러씩 팔리는 세계적 신약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고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여전히 복제의약품 생산 중심의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전문의약품이 늘고 있다 =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의 생산실적과 품목수 추이가 일반의약품의 그것보다 앞서고 있다.
올해 전문의약품은 전체 의약품시장의 75.2%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는 전년대비 15% 이상 성장한 수치다. 전문의약품은 내수에 민감하지 않은 반면 고령화 사회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의약품은 1999년 이전에 전체 의약품 비중에서 일반의약품(60%)보다 비중이 낮았다. 그러나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선 1999년 전문의약품은 3조6713억원이 생산돼 일반의약품 3조2279억원을 처음으로 앞지르기 시작했다. 2003년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생산실적 비중은 69대 31이다.
일반의약품은 의약분업이 실시된 2000년 이후 품목수가 감소하는 반면, 전문의약품은 5% 이상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 급증 =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는 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만성질환자를 양산하고 있다. 또한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소비방식이 변화해 만성질환을 비롯한 건강에 관심과 지출을 늘리고 있다.
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만성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이 대표적이다. 만성질환은 완치 개념보다는 통증이나 증상의 완화나 조절 등 대증요법에 머물기 때문에 의약품 복용기간이 길다. 이는 의약품시장 확대를 의미한다.
◆국내 제약사 제네릭 선전 = 제네릭의약품의 고성장은 전세계 공통적인 추세이다. 세계의약품시장에서 제네릭의약품의 성장기여율을 보면, 1998년 7%에서 2000년 17%로, 2002년 30%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한해 1500억원 시장규모를 보인 암로디핀 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인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 아성을 무너뜨리고 한미약품,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고혈압치료제가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상장이나 등록된 63개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의약분업 이후 처음으로 외국계 제약사(23개사) 매출액 증가율 11%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렇게 된 주요 ‘공신’이 바로 제네릭이다.
◆주요 제약사 상반기 두자리수 성장 = 비교적 일반의약품 비중이 낮은 한미약품과 제일약품 등이 상반기에 두자리수 성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타500’의 호조를 보인 광동제약과 상처도포제 ‘메디폼’의 매출이 두드러진 일동제약 등도 두자리수 성장이 점쳐진다. 이외에 제네릭 매출 호조를 보인 종근당도 꼽히고 있다.
국내 제약사 리딩기업인 동아제약은 소폭의 상승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는 하반기에 발기부전치료제 신약인 ‘자이데나’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녹십자
밀착포 없는 습포제로 승부
녹십자(대표 허일섭)는 별도의 밀착포 없이 타박상이나 삔 데에 붙이는 습포제 ‘제놀탑’을 하반기 주력제품으로 선정했다.
기존의 습포제가 많은 양의 수분을 품고 있어 수분의 무게 때문에 약물이 들어 있는 습포제가 환부에 제대로 밀착하지 않아 별도의 밀착포가 필요한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습포제와 밀착포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이어서 습포제의 장점은 살리고 불편을 줄여 소비자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 ‘제놀 시리즈’는 근육통 및 타박상에 초점에 맞춰져 있지만 ‘제놀탑’은 효능을 강화해 뛰어난 소염진통 효과가 있어 관절염에도 사용할 수 있다.
피부와 맞닿은 부위에 천연 식물성 성분인 카보머를 사용해 환부에 부드럽게 밀착되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피부자극이 없어 가려움증이나 색소점착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동아제약
복합 혈액순환개선제 판매 주력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하반기에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자이데나’와 함께 복합 혈액순환개선제 ‘써큐란’을 주력상품으로 선정하고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혈액순환개선제들이 대부분 단일성분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서양산사와 은행잎, 멜리사엽, 마늘유 등 혈액순환에 좋은 성분이 복합처방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산사추출물은 식물에서 분리된 심장·혈관계 약물로서 치료영역이 넓고 부작용이 없어 중·노년층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국내외 임상결과 손발저림, 흉부불쾌감, 현기증, 심부전 협심증 등의 증상에 2~3개월동안 써큐란 복용으로 증상이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소실되는 효과를 보였다.
혈액순환은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활동으로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면 인체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광동제약
기미·주근깨 치료제 시장 공략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먹는 기미·주근깨 치료제인 ‘하이치올씨’를 주력상품으로 선정하고 매출 증대에 나섰다.
이 제품은 임상결과 전신권태는 물론 습진 두드러기 화장독 피부발진 여드름 기미·주근깨 등 피부질환 치료에 광범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근깨의 경우 원인 물질인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하고 분해·배설을 촉진해 치료효과를 볼 수 있고, 여드름의 경우 피지 배출을 원활하게 하며 각질은 잘 떨어지게 해 염증 유발요인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기미·주근깨 등 피부노화로 고민하는 20~40대 초반의 여성과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청소년 및 대학생,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화장독 등으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을 집중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대대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외제약
금연보조제 시장, 캔디형으로 돌파
일동제약
폐쇄성 습윤 드레싱제 출시
상처의 습윤 상태를 유지시켜 종전의 건조방식보다 치유효과가 뛰어난 드레싱제 ‘메디폼’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국내 최초 폐쇄성 습윤 드레싱제인 메디폼을 하반기 주력상품으로 삼고 매출증대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상처 부위를 적당한 습기가 있는 상태로 유지시켜 가피가 없는 상태로 치료한다. 기존 건조환경 치료보다 치유기간이 절반가량 단축되며 상처에 달라붙지 않아 교환에 따른 재생피부 손상이나 통증이 없고 흉터 생성도 억제한다.
사용범위도 넓다. 각종 상처뿐만 아니라 수술부위나 화상환자의 피부 재생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메디폼2mm를 발매한 데 이어 관절부위에 좋은 메디폼F와 화상이나 욕창에 효과적인 메디폼-타원형, 얼굴 등에 사용이 편리한 1mm 두께의 메디폼A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400억 매출 기대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암로디핀 계열 고혈압 치료제 개량신약인 ‘아모디핀’의 올해 매출액을 4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에 캄실레이트란 염기를 붙여 만든 세계 최초 캄실산 암로디핀 개량신약이다.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제네릭 열풍을 선도한 제품이다. 이미 미국특허를 획득했고 일본 유럽지역 30여 개국에 물질특허를 출원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 대형 종합병원 360곳에서 처방약물로 선정되는 등 시장 점유율 30%에 육박하고 있다. 이 제품의 오리지널이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의 ‘노바스크’인 점을 들어 아모디핀의 선전으로 140억~150억원에 이르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종근당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국산화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최근 약물 안정화기술을 적용한 말레인산 암로디핀 계열 고혈압 치료제 ‘애니디핀’을 하반기 주력상품으로 선정하고 매출증대에 나섰다.
이 제품은 첨단 마이크로 코팅 제제기술을 통해 뛰어난 안정성이 확보된 개량신약이다. 종근당의 마이크로 코팅기술은 기능성 보호막으로 약물의 외부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분해를 방지하는 첨단 기술이다. 특히 고혈압 유효성분인 암로디핀은 빛에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코팅기술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화이자사의 말레인산 암로디핀과 비교한 결과 약 3~5배 이상의 안정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또한 최종 완제품뿐만 아니라 높은 순도의 말레인산 암로디핀 원료합성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원료합성에서 완제품까지 전공정을 완전 국산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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