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사이버거래의 선두주자로 신도시 금융일번지 분당에 자리를 튼 대신증권 분당점(지점장 장우철·사진)은 이미 온라인 증권거래의 믿음 있는 황소로 정평이 나 있다.
빅(Big) 5로 불리는 삼성 현대 대우 LG 대신 등이 거래소시장 점유율 8∼10%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타사가 기업계열사 지원으로 성장한 반면, 대신증권은 자체가 모기업으로 계열사 도움 없이 빅5 로 성장했다. 코스닥이나 사이버 거래에서는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지난 한해 동안 사이버 거래규모 500조원 돌파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장점은 변화의 흐름을 선도한다는 것이다. 80년대 초반 채권,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는 인수시장을 장악해 왔다.
장우철 지점장(39)은 “개개인의 자질이 어느 증권사 못지 않아 가능한 일이다”면서 “특히 자격증 부분에서는 합격률과 보유율이 상당히 높아 생산성이 제일 높은 증권사로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신증권 분당점은 지난해 2월부터 미금사이버영업소(소장 이상봉)를 개설해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상봉 소장은 사이버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최고의 편익을 위해 영업소 개설과 함께 전국 최초로 사이버투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2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선물옵션 매매를 중심으로 사이버투자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1월 30일부터 코스닥이 선물시장으로 전환되는 것과 함께 일반 증권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돼 코스닥과 선물옵션시장이 강점인 대신증권 분당점은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충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또한 이 소장은 본사 전산실 출신의 실력을 발휘해 필요에 따라 전산시스템을 직접 개발 보완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연초부터 기대치 못했던 강세시장이 이어지자 대신증권 분당점은 사이버영업소 뿐만 아니라 지점 자체 사이버 거래자에게 신규 정보 제공과 전화상담, 필요시 직원을 파견해 충분한 화면을 제공하는 배려까지 해 준다.
미금사이버영업소는 사이버 투자자를 많이 유치하기보다는 최상의 고객 서비스 제공으로 투자자들이 안정감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루종일 앉아 있는 주식거래자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작지만 정성이 담긴 벨트 안마기와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골프 퍼팅기 등을 설치해 놓았다. 향후 휴식공간에 증권관련 전문서적을 비치하는 등 고객중심의 사이버 거래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장 지점장은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등산, 체육대회 등을 개최하고 특히 남자직원과 젊은 고객이 어울리는 축구시합을 주선하는 등 직장 분위기 쇄신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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