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현장 - 고양 명지병원 증축 ‘높이’ 논란>주민 “환경권 침해” … 병원측 “법적 하자 없다” 맞서
지역내일
2000-12-09
(수정 2000-12-11 오후 1:40:47)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증축되는 관동대학교 부속 명지병원의 층수를 놓고 주민들과 병원 재단측
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재단법인 명지학원은 당초 이병원을 증축하면서 지상 12층 높이로 짓기로 했다가 주민들의 반대가 거
세자 10층 높이로 규모를 축소키로 했지만 주민들은 5층으로 층수를 제한할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재단법인 명지학원은 202년까지 덕양구 유일의 3차진료기관을 목표로 화정동 697의 5번지 일대에 지
하 3층 지상 12층 총 460병상 규모의 병원 증축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명지병원 증축 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천상권·대책위)는 “병원건물 12층은 아파트 18층과
같은 높이”라며 “아파트와의 거리가 50m밖에 안되는 곳에 12층 병원건물이 지어지면 주민생활권이
심하게 침해된다”며 5층으로 층수를 제한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화정동 달빛마을 3단지 신안아파트 주민 150여명은 지난 9일 이 문제와 관련, 명지병원과 고양시
청을 항의방문했다
이처럼 주민반대가 거세자 재단법인 명지학원측은 건물높이를 10층으로 낮춰 짓겠다고 밝혔지만 주
민들의 반발은 여전한 실정이다.
천상권 대책위원장은 “층수를 낮추고 주차시설을 더 확보하지 않는다면 재단측에 강력히 항의하겠
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명지병원 배장열 총무부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증축”이라며 “주민 요구에 따라
층수를 낮추었는데도 무리하게 층수를 더 낮추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라고 반박했다.
한편 대책위는 “일산구 대형병원의 주차시설에 비해 명지병원이 계획하고 있는 주차시설은 절반 수
준”이라며 “아파트 주변 교통정체가 심각해 질 것”이라며 600대 이상의 주차시설 확보를 요구하
고 있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재단법인 명지학원은 당초 이병원을 증축하면서 지상 12층 높이로 짓기로 했다가 주민들의 반대가 거
세자 10층 높이로 규모를 축소키로 했지만 주민들은 5층으로 층수를 제한할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재단법인 명지학원은 202년까지 덕양구 유일의 3차진료기관을 목표로 화정동 697의 5번지 일대에 지
하 3층 지상 12층 총 460병상 규모의 병원 증축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명지병원 증축 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천상권·대책위)는 “병원건물 12층은 아파트 18층과
같은 높이”라며 “아파트와의 거리가 50m밖에 안되는 곳에 12층 병원건물이 지어지면 주민생활권이
심하게 침해된다”며 5층으로 층수를 제한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화정동 달빛마을 3단지 신안아파트 주민 150여명은 지난 9일 이 문제와 관련, 명지병원과 고양시
청을 항의방문했다
이처럼 주민반대가 거세자 재단법인 명지학원측은 건물높이를 10층으로 낮춰 짓겠다고 밝혔지만 주
민들의 반발은 여전한 실정이다.
천상권 대책위원장은 “층수를 낮추고 주차시설을 더 확보하지 않는다면 재단측에 강력히 항의하겠
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명지병원 배장열 총무부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증축”이라며 “주민 요구에 따라
층수를 낮추었는데도 무리하게 층수를 더 낮추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라고 반박했다.
한편 대책위는 “일산구 대형병원의 주차시설에 비해 명지병원이 계획하고 있는 주차시설은 절반 수
준”이라며 “아파트 주변 교통정체가 심각해 질 것”이라며 600대 이상의 주차시설 확보를 요구하
고 있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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