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은 서울시 정도 규모지만 인구는 5만여명밖에 안되는 경북도 청도군의 군수 재선거 결과는 대구 경북지역을 텃밭으로 여기는 한나라당에게 아픈 상처를 남긴 곳이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경북 영천지역 국회의원 선거결과에서 이기는 등 9게 지역 재보선지역구 가운데 7곳에서 승리한 한나라당은 시골 군수 선거 한 석 정도 내 준 것에 대해 과도한 정치적인 해석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해명을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선거전반의 득표력을 따져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나무막대기만 꽂아도 한나라당 깃발이면 당선된다’는 한나라당 텃밭의 곳곳에서 예전같지 않은 득표분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청도군수 선거의 경우 경북도청의 국장과 일선 부시장, 경북도의회의 사무처장등의 경력에 한나라당 공천권을 거머쥔 장경곤후보가 무소속 이원동후보에게 완패했다.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이원동 군수는 53.2%인 1만4522표를 얻어 1만2782표를 얻은 장경곤후보를 1,740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청도군청에서 줄곧 근무해온 이군수는 장후보에 비해 경력과 배경면에서 열세였다. 특히 한나라당 프리미엄이면 당선이라는 지역정서를 극복하고 당선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군수는 “전임군수의 임기중 구속에 따라 권한대행을 하면서 군정의 일관성이 없을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면서 “중단없는 군정으로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원동 청도군수를 만나 향후 군정운영방향을 들어봤다.
△당선소감은.
- 저를 청도군수로 당선시켜 준 군민들은 중단없이 군정을 추진하고 투명하고 정직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
신명을 바쳐 군정발전을 이뤄 내도록 하겠다.
△선거과정에 대한 평가는.
-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한나라당의 정서가 뿌리 깊은 이곳에서 짧은 기간에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심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출마를 결심한 시기도 지난해 연말로 실제 유권자들께 다가가는데 시간이 짧았다. 군수가 궐위된 상황에서 권한대행체제에 있었기 때문에 군정을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올해 3월 2일 공직을 사퇴하고 실제 선거준비를 한것은 2개월에 지나지 않았다.
다행히 많은 지인들이 내 일처럼 자원봉사를 해 주셔서 오늘의 영광을 안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승리하게된 요인은.
-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군정의 중단없는 추진과 군민이 원하는 곳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을 군수로 뽑아야 된다고 본 것 같다. 또 군민들은 정직하고 열린행정, 투명한 군정을 간절히 원했다고 본다.
△군수 재임시 시급해결해야 할 현안 사업은.
- 가장 큰 현안사업은 청도상설소싸움경기장 개장이라고 본다. 현재 법적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민간사업시행자 지위확인소송에서 청도군이 승소했으므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공약사업으로 군민이 원하는 눈높이 군정을 추진하고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가공판매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도록 가공기술 개발과 시설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기 위해서 벼 자동화 육묘장을 설치하여 농민단체가 운영토록 하고 읍면마다 1가지씩의 명품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지리적으로 대구, 부산, 울산 등 대도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살린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켜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재임중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소속 군수로 지역발전 한계는 없나.
- 군수직을 수행하는데 당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군수는 군민을 위한 행정을 추진해야 된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중앙정부의 예산을 받아오는데 당적을 가진 군수가 유리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과거처럼 사람보고 예산 주는 시대가 아니다.
사업에 대한 확실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예산을 얼마든지 받아올 수 있다.
군정 추진에는 무소속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경북 영천지역 국회의원 선거결과에서 이기는 등 9게 지역 재보선지역구 가운데 7곳에서 승리한 한나라당은 시골 군수 선거 한 석 정도 내 준 것에 대해 과도한 정치적인 해석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해명을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선거전반의 득표력을 따져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나무막대기만 꽂아도 한나라당 깃발이면 당선된다’는 한나라당 텃밭의 곳곳에서 예전같지 않은 득표분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청도군수 선거의 경우 경북도청의 국장과 일선 부시장, 경북도의회의 사무처장등의 경력에 한나라당 공천권을 거머쥔 장경곤후보가 무소속 이원동후보에게 완패했다.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이원동 군수는 53.2%인 1만4522표를 얻어 1만2782표를 얻은 장경곤후보를 1,740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청도군청에서 줄곧 근무해온 이군수는 장후보에 비해 경력과 배경면에서 열세였다. 특히 한나라당 프리미엄이면 당선이라는 지역정서를 극복하고 당선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군수는 “전임군수의 임기중 구속에 따라 권한대행을 하면서 군정의 일관성이 없을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면서 “중단없는 군정으로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원동 청도군수를 만나 향후 군정운영방향을 들어봤다.
△당선소감은.
- 저를 청도군수로 당선시켜 준 군민들은 중단없이 군정을 추진하고 투명하고 정직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
신명을 바쳐 군정발전을 이뤄 내도록 하겠다.
△선거과정에 대한 평가는.
-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한나라당의 정서가 뿌리 깊은 이곳에서 짧은 기간에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심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출마를 결심한 시기도 지난해 연말로 실제 유권자들께 다가가는데 시간이 짧았다. 군수가 궐위된 상황에서 권한대행체제에 있었기 때문에 군정을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올해 3월 2일 공직을 사퇴하고 실제 선거준비를 한것은 2개월에 지나지 않았다.
다행히 많은 지인들이 내 일처럼 자원봉사를 해 주셔서 오늘의 영광을 안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승리하게된 요인은.
-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군정의 중단없는 추진과 군민이 원하는 곳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을 군수로 뽑아야 된다고 본 것 같다. 또 군민들은 정직하고 열린행정, 투명한 군정을 간절히 원했다고 본다.
△군수 재임시 시급해결해야 할 현안 사업은.
- 가장 큰 현안사업은 청도상설소싸움경기장 개장이라고 본다. 현재 법적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민간사업시행자 지위확인소송에서 청도군이 승소했으므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공약사업으로 군민이 원하는 눈높이 군정을 추진하고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가공판매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도록 가공기술 개발과 시설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기 위해서 벼 자동화 육묘장을 설치하여 농민단체가 운영토록 하고 읍면마다 1가지씩의 명품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지리적으로 대구, 부산, 울산 등 대도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살린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켜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재임중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소속 군수로 지역발전 한계는 없나.
- 군수직을 수행하는데 당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군수는 군민을 위한 행정을 추진해야 된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중앙정부의 예산을 받아오는데 당적을 가진 군수가 유리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과거처럼 사람보고 예산 주는 시대가 아니다.
사업에 대한 확실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예산을 얼마든지 받아올 수 있다.
군정 추진에는 무소속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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