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경비 평균 174만원

개별관광 223만원-패키지 133만원 … 체류기간은 2003년대비 0.5일 감소

지역내일 2005-05-19 (수정 2005-05-19 오후 1:19:40)
우리 국민들은 해외여행에서 1인당 평균 174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행사 패키지 광고를 통해 여행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 10일부터 25일까지 인천, 김해 국제공항에서 해외여행 후 귀국하는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05년 춘계 해외여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비용은 2003년 3월 조사보다 9만원이 늘어난 17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쇼핑비용이 41만원으로 2003년보다 12만원이나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사대상자들중 해외에서 쇼핑하는 가장 큰 이유로 ‘가격이 싸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03년 대비 21.3% 상승한 54.9%로 나타나 환율 하락에 따른 구매력 증가가 쇼핑비 증가의 주 요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개별여행(여행자가 여행의 모든 준비를 직접하는 방식) 여행객은 1인당 평균 222만8000원을 지출한 반면 패키지(여행의 전 일정을 여행사가 기획하는 방식) 또는 부분 패키지(항공권과 숙박만을 패키지로 구입하는 여행) 여행자들의 평균 여행비용은 132만7000원원으로 조사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03년 3월 조사에서는 각각 168만1000원, 160만80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최근 유가상승으로 개별여행자들의 항공료 및 교통비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패키지 또는 부분 패키지 여행비용은 최근 여행사에서 동남아 지역 등 상품가격을 대폭 인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쇼핑비용의 경우 개별여행이 37만2000원으로 조사됐으며 패키지 또는 부분 패키지 여행객들은 44만6000원을 쇼핑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여행의 문제로 지적돼온 ‘강제쇼핑’으로 인한 지출이 개별여행객들의 쇼핑비용보다 그리 많지 않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주요 쇼핑품목은 화장품(44.6%), 기념품(40.9%), 주류(36.3%), 식품(31.5%), 담배(21.4%)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경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체류기간은 8.8일로 2003년보다 0.5일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대상 국민들은 여행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설문에서 ‘여행사 상품광고(31.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친지·친구의 추천(25.8%)’은 2003년 45.1%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어 ‘방문국에 대한 호감’으로 여행지를 선택했다는 응답이 18.5%를 차지했다.
해외여행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조사대상자의 34.6%가 인터넷을 꼽았다. 여행사(32.2%), 해외여행 경험자(31.2%), 여행서적(6.6%) 등은 인터넷보다 낮았다. 지난 2003년 조사에서는 인터넷(23.5%)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해외여행 경험자(46.2%)에게서 정보를 얻는다는 것보다 훨씬 적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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