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익산시의회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이미 2번이나 부결된 바 있는 인
화동소방파출소 부지교환 안건을 또다시 제출해 일부 의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익산시가 제출한 2000년 수시분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의 건은 이미 8월
임시회에서 보류, 10월 임시회에서 의원들의 표결 끝에 11대 2로 부결된 바 있는 안건이라
는 것.
당시 익산시는 "현 청사는 고속도로 및 공단 진입로와 인화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어 소방차
출동시 교통사고 위험과 교통방해 요인이 되며, 현 청사 위치에 대단위 아파트 건립에 따라
화재·구급 등 효율적 소방행정이 곤란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인화동2가 99-3번지 부지와
교환하자는 안건을 제출했었다.
당시 익산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 청사부지는 123평에 2억6,174만원인데 비해 교환대
상 부지는 149평에 2억9,574억원으로 산정하여 익산시에 이익이 되는 교환이라고 밝히고 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익산시의회는 특정 기업에 엄청난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부
지교환건을 부결시켰다. 즉 사거리와 인접한 소방파출소 부지를 편입시켜 이 일대 5천여평
의 유통상업지역에 대형 할인마트를 입주시킬 계획이라는 것.
이번 정례회에 또다시 같은 안건이 제출되자 이 지역 출신인 서동훈 의원(인화동)은 "소방
파출소 청사이전은 대형마트를 이곳에 유치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알고 있다"며 "이곳에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오면 상권축소로 그나마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구시장내 330여
점포와 1,300여 상인 가족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또 "의
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부결시킨 안건을 그대로 다시 상정한 것은 의회
의 결정을 무시하고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집행부를 성토했다.
한편 인화동소방파출소 부지교환 문제를 다루는 2000년 수시분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의 건은
20일 처리될 예정이다.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화동소방파출소 부지교환 안건을 또다시 제출해 일부 의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익산시가 제출한 2000년 수시분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의 건은 이미 8월
임시회에서 보류, 10월 임시회에서 의원들의 표결 끝에 11대 2로 부결된 바 있는 안건이라
는 것.
당시 익산시는 "현 청사는 고속도로 및 공단 진입로와 인화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어 소방차
출동시 교통사고 위험과 교통방해 요인이 되며, 현 청사 위치에 대단위 아파트 건립에 따라
화재·구급 등 효율적 소방행정이 곤란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인화동2가 99-3번지 부지와
교환하자는 안건을 제출했었다.
당시 익산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 청사부지는 123평에 2억6,174만원인데 비해 교환대
상 부지는 149평에 2억9,574억원으로 산정하여 익산시에 이익이 되는 교환이라고 밝히고 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익산시의회는 특정 기업에 엄청난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부
지교환건을 부결시켰다. 즉 사거리와 인접한 소방파출소 부지를 편입시켜 이 일대 5천여평
의 유통상업지역에 대형 할인마트를 입주시킬 계획이라는 것.
이번 정례회에 또다시 같은 안건이 제출되자 이 지역 출신인 서동훈 의원(인화동)은 "소방
파출소 청사이전은 대형마트를 이곳에 유치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알고 있다"며 "이곳에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오면 상권축소로 그나마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구시장내 330여
점포와 1,300여 상인 가족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또 "의
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부결시킨 안건을 그대로 다시 상정한 것은 의회
의 결정을 무시하고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집행부를 성토했다.
한편 인화동소방파출소 부지교환 문제를 다루는 2000년 수시분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의 건은
20일 처리될 예정이다.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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