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가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동아금고에 이어 경남 울산금고가 오늘(11일)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신용금고 파장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14면) 울산금고는 자기자본 65억원 수신 560억원 여신 630억원의 소규모 금고다.
금감원은 오는 14일 검사가 완료되는 14개 금고 가운데 2개 금고가 BIS 자기자본 비율이 마이너스여서 단기간내 증자를 하지 못할 경우 영업정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말 간판을 내린 동아금고와 울산금고를 포함, 47개 신용금고가 올해 들어 간판을 내렸다. IMF직전까지 231개에 달하던 신용금고는 영업정지 금고 17군데를 포함해 89개가 정리돼 남아 있는 금고는 143개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신용금고의 대형화를 위해 남아 있는 금고의 통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연말까지 강원도 지역 5개 금고와 대구지역 4개 금고가 통합될 예정이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금고 예금자들이 대부분 5000만원 이하”라면서 “전체 규모는 작지만 서민경제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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