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교육청이 안양권 고입시탈락자에 대한 대책으로 안양지역 고등학교 학급당 정원을 1명씩 늘리기로 결정했으나 안양지역 고입수험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안양지역 고입수험생 학부모들은 안양권(과천 안양 군포 의왕) 고등학교로 안산 시흥 등 인근지역 수험생들이 비평준화지역인 안양권 고등학교로 대거 지원해 693명의 초과지원사태가 벌어지자 대책모임을 결성, 경기도교육청에 고입탈락자 대책마련을 촉구해왔다.
학부모들은 지난 7일에 이어 11일 도교육청을 항의방문하고 “타지역 우수학생들이 지원했기 때문에 대부분 안양학생이 탈락할 것”이라며 “이번 고입탈락문제는 교육당국의 고교진학정책의 문제”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당초 2001학년도 군포·의왕지역 고등학교 학급당 정원을 올해보다 1명 늘려 43명으로 하고, 안양지역 고등학교는 학급당 정원을 1명 줄여 45명으로 조정했으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안양지역만 학급당 정원을 46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탈락자수를 학급별로 분배해 전원 구제해 줄 것을 요구하며 “교육청의 대안은 언론플레이 수준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 관계자는 “안양지역 고등학교의 학급정원증가로 안양권은 졸업생보다 모집정원이 당초 382명에서 118명이 늘어 500명이나 초과한다”며 “인근의 안산 광명 등의 미달학교를 고려하면 학부모들의 주장은 무리한 요구다”고 말했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안양지역 고입수험생 학부모들은 안양권(과천 안양 군포 의왕) 고등학교로 안산 시흥 등 인근지역 수험생들이 비평준화지역인 안양권 고등학교로 대거 지원해 693명의 초과지원사태가 벌어지자 대책모임을 결성, 경기도교육청에 고입탈락자 대책마련을 촉구해왔다.
학부모들은 지난 7일에 이어 11일 도교육청을 항의방문하고 “타지역 우수학생들이 지원했기 때문에 대부분 안양학생이 탈락할 것”이라며 “이번 고입탈락문제는 교육당국의 고교진학정책의 문제”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당초 2001학년도 군포·의왕지역 고등학교 학급당 정원을 올해보다 1명 늘려 43명으로 하고, 안양지역 고등학교는 학급당 정원을 1명 줄여 45명으로 조정했으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안양지역만 학급당 정원을 46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탈락자수를 학급별로 분배해 전원 구제해 줄 것을 요구하며 “교육청의 대안은 언론플레이 수준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 관계자는 “안양지역 고등학교의 학급정원증가로 안양권은 졸업생보다 모집정원이 당초 382명에서 118명이 늘어 500명이나 초과한다”며 “인근의 안산 광명 등의 미달학교를 고려하면 학부모들의 주장은 무리한 요구다”고 말했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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