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레저로 3만불시대 견인”
세계 5위권 문화산업 강국·동북아 관광허브·레저스포츠 선진 10위권 목표
지역내일
2005-07-07
(수정 2005-07-07 오후 1:07:29)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관광·레저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문화강국(C-KOREA) 2010’ 육성전략을 보고했다.
정동채 장관은 “콘텐츠(Contents), 창의성(Creativity), 문화(Culture)의 3C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문화·관광·레저스포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이끌어내고 지역불균형 및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강국 2010 비전’은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 동북아시아 관광허브 도약, 세계 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이라는 3대 정책목표와 △국제수준 문화산업 시장 육성 △문화산업 유통구조 혁신 △저작권산업 활성화 기반구축 △한류 세계화를 통한 국가브랜드 강화 △주40시간근무에 따른 관광수요 국내충족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 △경쟁력있는 지역 특화자원 개발·확충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개발 및 국제경쟁력 강화 △레저스포츠산업 기반확대 △프로스포츠산업의 자립기반 구축의 10대 핵심과제로 구성돼 있다.
보고회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김진선 강원도지사로부터 동계올림픽 유치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 = 먼저 문화부는 아시아를 비롯, 중남미, 동유럽 등 15개소에 한류 문화관광 상품을 상설 전시·판매·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 프라자’를 설립하고 ‘한 브랜드’ 세계화 지원, 아시아 문화동반자 1만명 확보를 추진한다.
또 SPC(특수목적회사) 제도 도입, 문화산업 전문펀드 운영을 통해 투자자금 흐름을 투명화하고 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외주전문채널 설립, 온라인 문화콘텐츠 유통시스템 개선, 저작권 수출 활성화 등 문화산업 유통구조 혁신사업도 아울러 진행할 방침이다.
◆동북아시아 관광허브 도약 = 관광분야에서는 주5일근무제 도입 이후 늘어나는 여행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하고,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대비해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며,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자원을 확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정 장관은 관광분야의 경우 주변 경쟁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열세라고 판단, 관광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지정하고 관광호텔 객실요금에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하는 등 세제 합리화 및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텔 등을 중저가 관광호텔로 전환해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상하이엑스포를 활용, 한국관광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 장관은 강원도에 1시·군, 1관광·레저스포츠 특화를 지원해 강원도를 ‘사계절 관광·레저스포츠의 요람’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 = 문화부는 레저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해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레저스포츠 산업의 기반을 확대하며, 프로스포츠산업의 자립기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IT와 첨단 스포츠용품산업을 접목해 집중 육성하고 국제수준의 품질·규격인증제 시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국제수준 야구 돔구장 건설 등 프로경기 단체의 운영여건을 개선, 프로스포츠를 활성화해 늘어나는 여가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중일 축구대회 참가팀 확대 등 기존 국제대회를 육성하고 PGA, 야구 월드컵 등 전략종목의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2014년 동계올림픽 및 2010년 세계레저총회를 강원도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레저스포츠산업, 한국경제 견인 = ‘문화강국 2010 비전’은 문화·관광·레저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문화부는 ‘문화강국 2010’ 비전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관광·레저스포츠 산업은 우리나라 연평균 명목GDP 경제성장률 7.7%의 1.5배인 11.5% 성장을 매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2010년에 문화·관광·레저스포츠산업의 매출규모는 22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2010년에 관련산업의 총 고용규모는 383만명에 달해 현재 취업자수 대비 11.6%에서 16.1%로 늘어날 것으로 문화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문화강국 2010’ 추진에 따라 △국민 누구나 다양하고 저렴한 문화·관광·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 기반이 마련되고 △지역내에서 문화를 생산, 유통, 향유할 수 있는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며 △건전하고 생산적인 소비문화 정착 △세계속의 문화국가 이미지 강화 등 사회·문화적 기대효과도 예상된다고 문화부는 보고 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보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경제규모는 커지지만 일자리는 늘지 않는 우리 경제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분야가 문화, 관광, 레저스포츠 산업”이라며 “고용창출과 소득분배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분야의 발전에 대통령으로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문화강국(C-KOREA) 2010’ 육성전략을 보고했다.
정동채 장관은 “콘텐츠(Contents), 창의성(Creativity), 문화(Culture)의 3C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문화·관광·레저스포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이끌어내고 지역불균형 및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강국 2010 비전’은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 동북아시아 관광허브 도약, 세계 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이라는 3대 정책목표와 △국제수준 문화산업 시장 육성 △문화산업 유통구조 혁신 △저작권산업 활성화 기반구축 △한류 세계화를 통한 국가브랜드 강화 △주40시간근무에 따른 관광수요 국내충족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 △경쟁력있는 지역 특화자원 개발·확충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개발 및 국제경쟁력 강화 △레저스포츠산업 기반확대 △프로스포츠산업의 자립기반 구축의 10대 핵심과제로 구성돼 있다.
보고회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김진선 강원도지사로부터 동계올림픽 유치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 = 먼저 문화부는 아시아를 비롯, 중남미, 동유럽 등 15개소에 한류 문화관광 상품을 상설 전시·판매·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 프라자’를 설립하고 ‘한 브랜드’ 세계화 지원, 아시아 문화동반자 1만명 확보를 추진한다.
또 SPC(특수목적회사) 제도 도입, 문화산업 전문펀드 운영을 통해 투자자금 흐름을 투명화하고 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외주전문채널 설립, 온라인 문화콘텐츠 유통시스템 개선, 저작권 수출 활성화 등 문화산업 유통구조 혁신사업도 아울러 진행할 방침이다.
◆동북아시아 관광허브 도약 = 관광분야에서는 주5일근무제 도입 이후 늘어나는 여행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하고,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대비해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며,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자원을 확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정 장관은 관광분야의 경우 주변 경쟁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열세라고 판단, 관광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지정하고 관광호텔 객실요금에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하는 등 세제 합리화 및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텔 등을 중저가 관광호텔로 전환해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상하이엑스포를 활용, 한국관광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 장관은 강원도에 1시·군, 1관광·레저스포츠 특화를 지원해 강원도를 ‘사계절 관광·레저스포츠의 요람’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 = 문화부는 레저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해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레저스포츠 산업의 기반을 확대하며, 프로스포츠산업의 자립기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IT와 첨단 스포츠용품산업을 접목해 집중 육성하고 국제수준의 품질·규격인증제 시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국제수준 야구 돔구장 건설 등 프로경기 단체의 운영여건을 개선, 프로스포츠를 활성화해 늘어나는 여가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중일 축구대회 참가팀 확대 등 기존 국제대회를 육성하고 PGA, 야구 월드컵 등 전략종목의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2014년 동계올림픽 및 2010년 세계레저총회를 강원도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레저스포츠산업, 한국경제 견인 = ‘문화강국 2010 비전’은 문화·관광·레저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문화부는 ‘문화강국 2010’ 비전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관광·레저스포츠 산업은 우리나라 연평균 명목GDP 경제성장률 7.7%의 1.5배인 11.5% 성장을 매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2010년에 문화·관광·레저스포츠산업의 매출규모는 22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2010년에 관련산업의 총 고용규모는 383만명에 달해 현재 취업자수 대비 11.6%에서 16.1%로 늘어날 것으로 문화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문화강국 2010’ 추진에 따라 △국민 누구나 다양하고 저렴한 문화·관광·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 기반이 마련되고 △지역내에서 문화를 생산, 유통, 향유할 수 있는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며 △건전하고 생산적인 소비문화 정착 △세계속의 문화국가 이미지 강화 등 사회·문화적 기대효과도 예상된다고 문화부는 보고 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보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경제규모는 커지지만 일자리는 늘지 않는 우리 경제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분야가 문화, 관광, 레저스포츠 산업”이라며 “고용창출과 소득분배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분야의 발전에 대통령으로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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