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테러의 주가 영향력

국내증시

지역내일 2005-07-08 (수정 2005-07-08 오후 12:40:44)
전일 국내 시장은 3월 고점을 한번에 뛰어넘었다.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섰는데도 주가는 끄덕없이 상승한 것. 하지만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로, 전일 무리했던 상승세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테러가 발생할 경우 경제적 충격의 확산과 안전금융자산 선호,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주가 급락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주가 하락은 일시적 반응에 그친다. 이내 반전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이다. 2001년 미국 9·11 테러 당시에도 우려는 컸지만, 바닥을 탈출하던 글로벌 경기의 회복기조는 꺾지 못했다.
미국 증시는 단기간에 12% 하락했지만 그것이 저점이었다. 주가는 영업일수로 20일만에 완전히 테러직전 지수를 회복했다.
이번 테러는 미국 9·11 테러보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스페인 마드리드 테러와 유사한 점이 많아 보인다. 스페인 증시는 미국 증시보다는 충격이 덜해 7.2% 하락에 그쳤다. 글로벌 경제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 대한 테러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과 테러의 피해규모 및 심리적 충격의 정도, 무엇보다 금융시장에서 테러에 대한 학습효과가 생긴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영국 테러는 스페인 테러와 유사점이 많다는 판단이다. 스페인 테러 당시 한국 증시는 4.5% 하락에 그쳤다.
이번 영국테러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일시적 하락 압력 속에서 한국증시의 약세도 불가피해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증시와의 동조화를 고려할 때 다른 마켓에 비해 하락 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번 테러로 우리 시장이 영향 받을 수 있는 최대 공간은 스페인 테러 당시의 4.5%보다 적은 3% 내외로 추정된다. 1000선까지 밀린다면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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