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국제고·과학고 설립 추진

2008년 3월까지 … 전교조 등 백지화 요구

지역내일 2005-06-14 (수정 2005-06-14 오후 12:25:03)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에 국제고가, 구로구 궁동에 과학고가 각각 개교한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또 하나의 입시명문고’가 개교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평준화를 보완하고 수월성 교육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08년 3월까지 국제고와 과학고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특수목적고 설립계획안’을 13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고는 전체 학급 18개, 학생 450명 규모로 개교된다. 또 교과과정 대부분을 영어수업으로 진행하며 외국어고와 달리 통상인력 등 사회계열 전문가를 키우게 된다. 특히 이 학교에는 미국대학진학반도 설치되며 대학교과목을 미리 이수하는 AP(Advance Placement)제도도 도입된다.
과학고는 모두 24개 학급, 480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두 개 학교를 개교하기 위해서는 929억21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현재 서울에는 서울과학고(종로구 혜화동)와 한성과학고(종로구현저동) 등 과학고 2개교와 대원외고(광진구 중곡동), 대일외고(성북구 정릉동), 명덕외고(강서구 발산동), 서울외고(도봉구 창동), 이화외고(중구 순화동), 한영외고(강동구 고덕동) 등 외고 6개교가 있다.
과학고 두 곳은 공립이며, 외고는 모두 사립학교다.
한편 전교조 서울시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기존의 특목고들도 설립 취지를 못 살린 채 ‘입시 명문고’로 전락해 버린 지 오래”라며 “교육당국의 특목고 추가 설립계획은 서울지역 전체 고등학교를 2·3류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즉각 백지화 할 것을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올해 서울 지역 6개 외고를 졸업한 학생 중 본래 취지에 맞는 어문계로 진학한 학생은 18.4%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이들은 서울시에 대해서도 이와 관련된 예산을 배정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