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조기 걱정은 안 해도 될 겁니다.”
굴비의 원재료인 참조기를 양식해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해수산연구소 부안시험포(장장 조기채)는 “2년여의 연구 끝에 참조기 인공양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안시험포는 지난 2003년부터 참조기 양식 사업을 펼쳐 생존률이 60%를 넘기면서 시험양식에 성공했다. 이중 조기치어 15만마리는 2,5cm정도까지 자랐고 오는 7월에는 60여만마리를 서해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부안시험포 관계자는 “참고기는 워낙 성격이 급하고 특히 산란기에 어미고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해 연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며 “인공사육이 힘든 종이라는 평가를 넘어 성공했으니 어민 소득증대에 한 몫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유성 어종으로 3월 부안위도 4월 연평도 6월 압록강 대화도 8~10월 제주도 남쪽 등에서 잡혀 서해바다 대표어종으로 불리던 참조기는 1990년대 연간 2만~3만톤까지 잡혔으나 2000년대 들어 1만톤 규모로 줄어 중국산 수입이 주종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굴비의 원재료인 참조기를 양식해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해수산연구소 부안시험포(장장 조기채)는 “2년여의 연구 끝에 참조기 인공양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안시험포는 지난 2003년부터 참조기 양식 사업을 펼쳐 생존률이 60%를 넘기면서 시험양식에 성공했다. 이중 조기치어 15만마리는 2,5cm정도까지 자랐고 오는 7월에는 60여만마리를 서해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부안시험포 관계자는 “참고기는 워낙 성격이 급하고 특히 산란기에 어미고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해 연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며 “인공사육이 힘든 종이라는 평가를 넘어 성공했으니 어민 소득증대에 한 몫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유성 어종으로 3월 부안위도 4월 연평도 6월 압록강 대화도 8~10월 제주도 남쪽 등에서 잡혀 서해바다 대표어종으로 불리던 참조기는 1990년대 연간 2만~3만톤까지 잡혔으나 2000년대 들어 1만톤 규모로 줄어 중국산 수입이 주종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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