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요시설 테러 경계 강화

경찰, 삼성·잠실역 등 … 코엑스 CCTV 500대로 내부 감시

지역내일 2005-07-11
경찰이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잠실역 일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에 대한 후속조치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영국 테러 발생 직후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 역사에 대해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특히 서울 강남일대는 내·외국인의 유동인구가 많고 주요 지하철 역사가 다중이용시설과 이어져 있어 요주의 대상이다.
무역센터가 자리 잡은 지하철2호선 삼성역과 롯데월드가 있는 잠실역 일대가 대표적인 순찰강화 지역이다. 삼성역과 잠실역 주변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명에 달해 각종 유사시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역과 연결된 지하 코엑스 쇼핑몰의 경우 지하철역부터 무역센터, 3개의 고급호텔, 유명백화점, 전시장 등 주변 건물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는 지하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주말 평균 유동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설 정도다. 코엑스 안전상황실은 전시장과 지하쇼핑몰에만 설치된 폐쇄회로(CC) TV 500여대를 통해 각종 감시를 펼친다. 무역센터와 코엑스의 자체 경비 및 안내 인력도 100여명에 달한다. 잠실역에 위치한 롯데월드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곳은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의 환승역인데다가 백화점과 호텔, 놀이공원이 한데 모여 있어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명에 육박한다. 2호선 역삼역 역시 GS타워와 스타타워 등 대형빌딩과 연결돼 있어 경찰의 주요 순찰지역 중 하나라는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주 국가정보원과 경찰, 소방서 등은 코엑스 등에 대한 시설안전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9·11 테러 이후 대사관, 항공기 등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목표에 대한 테러 기회가 줄어든 반면 공항·항만·철도·지하철·호텔·백화점 등이 테러 취약지대로 꼽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에 대한 테러 이외에도 지난 5월 7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는 무역센터 등을 노렸다. 지난해 8월과 2003년 7월 러시아에서 발생한 테러는 각각 학교와 콘서트장에서 발생했고 지난해 3월 스페인서 발생한 폭탄테러는 시내 열차를 중심 벌어졌다.
김영목 코엑스 안전팀장은 “한국인은 공습을 대비한 과거 민방위 훈련을 통해 무조건 지하로 내려가는 습관이 붙었다”며 “테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지역서 신속히 이탈하고 지상으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 홍완선 경비과장은 “테러활동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 있게 행동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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