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개미의 불안감, 그리고 선택

국내증시

지역내일 2005-07-14 (수정 2005-07-14 오후 12:11:28)
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필자는 이번 상승세가 우선 1150선까지는 한번에 치달을 것으로 본다. 워낙 상승압력이 강한 모습이다. 전일 장에서처럼 급등에 따른 부담이 엉키면서 조정압력이 가해지겠지만, 상승폭을 줄이는 수준에 머물 것이다.
시장이 1050선을 넘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게 사실이다. 지난 99년과 2000년 상승장 당시 1000선을 넘어서면서 몰려들었던 개인들은 그동안 1000선을 마의 벽으로 여겼고, 일부는 이번 1000대 등극을 기점으로 증시를 떠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나머지 개인들도 대부분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의 공포심에서 자유스러울 수는 없다. 아직까지 쉽사리 몸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계속 올라서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개인도 반드시 움직일 것이다. 물론 과거처럼 하루에 1조원씩 쏟아져들어오는 모습은 없다고 본다. 서서히 탄력이 붙는 모습이 예상된다. 기점은 1100선이 될 것이다.
이 지점을 넘으면 개인들이 직접투자든, 간접투자든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아파트 시장에서 보여졌던 투자행태에서 예견된다. 강남 아파트는 99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했다. 당시 대치동 아파트가 2억1000만원대였는데, 일부 상승하면서 2억7000만원이 됐을때 사람들은 대부분 “비싸다”며 고개를 내둘렀다. 하지만 정작 아파트 가격이 뛰면서 7억원을 넘나들어도 서로 “사겠다”며 난리였다. 시장이 활기를 띤다는 것은 바로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다.
증시 활황을 두고 일각에선 유동성 얘기를 자꾸 하는데, 경제가 엉망인데 유동성만 갖고 주가가 오를 수는 없다. 경제가 방향성이 좋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다. 경제가 1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모멘텀이 좋은 상황이다. 증시는 현재보다 미래를 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경제를 보면서 주가가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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