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실업자 1만5천명·취업자 4만7천명 늘어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두달째 40만명대 유지
고용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뚜렷하게 좋아지지도 않지만 아주 나쁘지도 않다. 실업자가 느는 만큼 취업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창출 지표인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다시 늘어나 8%대에 근접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중 실업자는 87만8000명으로 전월대비 2만5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단 0.2%포인트 높아졌다. 구직기간 1주일 기준 실업자는 82만5000명으로 전달보다 1만5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4%로 전달과 같았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실업자가 6만3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0.2%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성을 배제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으로는 취업자와 실업자가 각각 4만8000명, 4만9000명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는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층 실업률이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한 7.8%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포인트 하락했다. 30세 이상 39세 미만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률이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취업자수 증가세는 이어졌다. 6월중 취업자는 2324만6000명으로 전달보다 4만7000명(0.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42만4000명(1.9%) 늘어난 셈이다. 취업자수는 지난 3월 전년동월대비 20만5000명 증가한 이후 4월에 26만2000명, 5월에 46만명, 6월에 42만4000명씩 늘어나고 있다.
6월까지 월평균 취업자수 증가는 26만명으로 높아졌다.산업별로는 지난달 6개월만에 전년동월비 증가세로 돌아섰던 건설업 취업자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다.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폭은 전달(4.0%)보다 소폭 하락한 3.4%를 기록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5.6% 늘어났지만 전달(5.9%)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낮았다.
제조업 취업자는 1.5% 감소하며 올들어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전달(-0.9%)보다도 감소폭이 커졌다.도소매·음식숙박은 1.0% 줄었지만 전달(-1.2%)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됐다.
도소매·음식숙박 취업자는 지난해 12월이후 계속 줄고 있다. 비임금근로자가 전달보다 4만7000명 늘어난 반면 임금근로자는 전달과 동일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비임금근로자가 8만1000명(2.3%), 임금근로자는 34만3000명(2.3%) 증가했다.
임금근로자중에서는 상용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4.3% 늘었고 일용근로자도 4.5%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1.6% 줄었다. 구직활동에 참가하는 인구가 늘면서 경제활동인구가 2412만3000명으로 전달보다 7만2000명(0.3%), 전년동월대비로는 50만2000명(2.1%)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60.6%로 지난 5월과 같았다.
고용률은 15세이상 인구에서 군대나 재소자 등을 제외한 생산가능인구중에서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두달째 40만명대 유지
고용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뚜렷하게 좋아지지도 않지만 아주 나쁘지도 않다. 실업자가 느는 만큼 취업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창출 지표인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다시 늘어나 8%대에 근접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중 실업자는 87만8000명으로 전월대비 2만5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단 0.2%포인트 높아졌다. 구직기간 1주일 기준 실업자는 82만5000명으로 전달보다 1만5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4%로 전달과 같았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실업자가 6만3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0.2%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성을 배제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으로는 취업자와 실업자가 각각 4만8000명, 4만9000명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는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층 실업률이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한 7.8%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포인트 하락했다. 30세 이상 39세 미만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률이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취업자수 증가세는 이어졌다. 6월중 취업자는 2324만6000명으로 전달보다 4만7000명(0.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42만4000명(1.9%) 늘어난 셈이다. 취업자수는 지난 3월 전년동월대비 20만5000명 증가한 이후 4월에 26만2000명, 5월에 46만명, 6월에 42만4000명씩 늘어나고 있다.
6월까지 월평균 취업자수 증가는 26만명으로 높아졌다.산업별로는 지난달 6개월만에 전년동월비 증가세로 돌아섰던 건설업 취업자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다.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폭은 전달(4.0%)보다 소폭 하락한 3.4%를 기록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5.6% 늘어났지만 전달(5.9%)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낮았다.
제조업 취업자는 1.5% 감소하며 올들어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전달(-0.9%)보다도 감소폭이 커졌다.도소매·음식숙박은 1.0% 줄었지만 전달(-1.2%)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됐다.
도소매·음식숙박 취업자는 지난해 12월이후 계속 줄고 있다. 비임금근로자가 전달보다 4만7000명 늘어난 반면 임금근로자는 전달과 동일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비임금근로자가 8만1000명(2.3%), 임금근로자는 34만3000명(2.3%) 증가했다.
임금근로자중에서는 상용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4.3% 늘었고 일용근로자도 4.5%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1.6% 줄었다. 구직활동에 참가하는 인구가 늘면서 경제활동인구가 2412만3000명으로 전달보다 7만2000명(0.3%), 전년동월대비로는 50만2000명(2.1%)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60.6%로 지난 5월과 같았다.
고용률은 15세이상 인구에서 군대나 재소자 등을 제외한 생산가능인구중에서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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