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초점>은행 CEO주가 ‘쭉쭉’

신한은행장 연수익률 75% 최고

지역내일 2005-07-14 (수정 2005-07-15 오후 12:40:33)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이 재임기간 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CEO주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과 하나은행 김종열 행장도 연 수익률 40%대로 선방중이다. 외환은행 리차드 웨커 행장도 30%대의 고수익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CEO는 우리은행의 황영기 행장이었다. 신 신한은행장과 황 우리은행장의 CEO주가는 신한지주와 우리지주의 주가로 계산했다.
지방은행중에서는 52개월동안 CEO로 장수하고 있는 홍성주 전북은행장이 연수익률 80%를 넘기며 이화언 대구은행장과 심훈 부산은행장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신상훈 행장은 지난 2003년 3월에 취임해 2년 3개월여동안 재임하면서 주가를 1만500원에서 2만8400원(13일종가)로 170.5% 끌어올렸다. 연평균 상승률로 보면 74.5%다. 그 뒤는 올 3월과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하나은행의 김 행장과 국민은행 강 행장이 이었다. 김 행장은 3개월반만에 하나은행 주가를 13.8% 올려놔 연수익률 47.6%를 기록했다. 강 행장 취임당시 국민은행 주가는 3만8300원이었으나 8개월반만에 30.8% 올라 5만100원을 기록했다. 연수익률은 43.4%였다.
지난해 3월에 같이 취임한 황영기 우리은행장과 강권석 기업은행장의 재임기간 주가는 각각 19.5%, 33.6% 상승했으며 연수익률로 보면 15.1%, 25.3%였다.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은 “재임한 후 세차례에 거쳐 1만5000주의 기업은행주식을 매입했다”면서 “왜 은행원들이 자기은행 주식을 사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늘로 치솟는 지방은행장들 = 전북은행 홍 행장 뿐만아니라 대구은행 이 행장, 부산은행 심 행장의 CEO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홍 행장은 2001년 3월에 새롭게 행장직을 맡은 후 지난해 3월에 재신임을 받은 뒤 현재까지 52개월동안 주가를 1260원에서 5960원으로 373.0%나 올렸다. 연평균 수익률은 86.1%. 그러나 재신임을 받은 2004년 3월이후 1년 3개월여동안엔 연수익률 22.7%를 보였다.
대구은행 이 행장은 올 3월에 취임해 100여일만에 주가를 9460원까지 끌어올리며 2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81.7% 오른 셈이다. 5년째 부산은행장을 맡고 있는 심 행장은 2000년 7월 14일부터 393.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해 연수익률을 78.7%까지 끌어올렸고 2003년에 제2기를 시작한 이후에도 1년3개월 반만에 주가를 배 가까이 상승시켜 연수익률로 41.9%를 기록했다.
◆외국인 비중 증가율은 부산은행 ‘최고 = CEO재임기간중 외국인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은행은 부산은행으로 심 행장이 재신임받은 2003년 3월이후 27개월반만에 20.53%에서 64.78%로 급상승했다. 매년 19.3%씩 증가한 셈이다. 하나은행도 김 행장의 재임기간이 3개월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지분율은 4% 가까이 증가해 76.38%까지 올랐다. 연평균증가율은 12.9%.
국민은행 강 행장 재임기간에도 10% 가까이 상승해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12.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신 행장과 우리은행 황 행장의 연평균 외국인지분 증가율은 각각 6.8%, 4.9%에 그쳤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