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 해외소비 빠르게 증가

의료비지출만 연 4천억 … 고용·소득 증가 선순환 안돼

지역내일 2005-07-15 (수정 2005-07-15 오후 12:36:08)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살아나고 있지만 소비패턴의 변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하방침투효과는 되레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방침투효과란 고소득층 소비가 관련 내수업종 종사자 소득 증가로 이어져 이들의 소비도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해외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하방침투효과를 약화시켜 고용·소득증가로 이어지는 소비 선순환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15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최근 소비주체인 고소득층에 맞는 고급 상품·서비스 공급기반 조성과 해외소비 수요의 국내 흡수를 위해 교육, 문화·관광, 의료 등 국내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해외 소비수요의 국내 유도를 위해 리조트, 테마파크, 골프장 등 복합관광레저 타운 건설 촉진 등 고급 레저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하기 위한 기반 구축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환경보전대책을 전제로 수도권내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상한 규제를 완하키로 했다. 또 골프장 건설규제 개선방안을 조속히 완료하고 경제자유구역내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서남해안개발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재정경제부가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보고한 ‘최근 소비동향 및 대응방안’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300만∼400만원의 고가 해외크루즈(유람선여행) 상품의 증가율은 작년에 60%에 이르렀다.
또 골프채를 갖고 해외로 나간 사람은 작년에 16만6000명으로 전년의 11만7000명 보다 41.9%가 늘었다. 올들어 5월까지 골프 휴대 여행객은 7만3000명인 것으로 집계 됐다.
상당수가 고소득층 자녀로 추정되는 해외연수생은 작년에 20만1000명으로 전년의 16만4000명보다 22.6%가 늘었으며 초중고 조기 유학생수는 2003년에 10만5000명을 기록했다.
고소득층이 주로 이용하는 암치료 해외지출은 연간 1300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전체 해외 의료비 지출은 연간 40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연간 2만달러 이상 해외 신용카드 사용자의 이용액은 작년에 7억1000만달러로 전년의 4억7000만달러보다 51.1%가 늘었다. 아울러 수입 승용차가 내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 3.0%로 작년 평균 2.6%보다 높아졌다. 백화점들의 해외 명품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1∼5월에 3.3%로 작년 평균 1.0%보다 크게 올라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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