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 강원도> ⑤ 사람이 자원이다 -강원도 숨은 일꾼들

강원도, 전국 유일의 신기술 지원 시스템

지역내일 2005-06-23 (수정 2005-06-24 오전 11:22:15)
수십년간 강원도를 대표해 온 ‘백두대간 군부대 석탄’의 이미지가 지식기반 신산업의 메카로 변하는 데는 쉼 없이 움직이는 일꾼들이 있었다. 아이디어 수준의 창업동아리를 키워 시장에서 당당한 경쟁이 가능한 사업체로 변모하기까지 지원과 협력의 중심지가 절실했다.
히 영동-영서, 산악지형으로 둘러 쌓인 불리한 지역여건은 타 지역과는 다른 출발점이 달라야 한다는 차이를 요구했다.
(재)강원테크노파크(원장 박수복)는 전국 6개 테크노파크와 출발부터 달랐다.
오영환 기획부장은 “산업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지역 상공인과 지자체 관계자들 사이에서 ‘산업구조를 바꾸지 않고는 어렵다’는 위기감이 높았다”며 “그 사이에 독특한 지리적 여건과 20여만명 규모의 춘천-원주-강릉권에 새로운 산업구조를 형성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강원테크노파크는 지역의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 등의 혁신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기술혁신과 신기술 창업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1개지역 1테크노파크’와 달리 ‘1테크노파크 3분산 형태’로 설립된 것이다.

◆전국 유일의 1TP 3분산 형태 이끌어 = 강원도와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와 강원도내 12개 대학, 8개 기업, 3개 유관기업이 출연해 지난 2003년 12월 출범한 강원테크노파크에는 앞으로 6년간 60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춘천권의 바이오산업, 원주권의 의료기기산업, 강릉광역권의 해양생물 신소재산업 육성이라는 3각테크노밸리 완성을 지원하고 혁신역량을 한데 모으는 일을 하게 된다.
3곳으로 분산된 형태를 띠다 보니 혁신주체 역량을 결집하는 공동의 논의구조를 갖추기 위해 ‘3각테크노파크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박수복 원장은 “아이디어를 키우는 창업동아리를 키워서 궁극적으로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3개 광역권 테크노밸리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역내 다양한 지원기관과 시스템을 연계하는 기관이 필요했고 그 역할을 협의회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협의회는 △3각전략분과 △신산학창출분과 △지역특화센터분과 △기업지원분과와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홍보지원분과로 구성됐다. 특히 각 기관의 대표자와 실무관계자 팀을 구성해 기업과 연구단위를 지원하고 협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영환 기획조정부장은 “4대 전략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강원도와 3개시, 연구기관의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역 밀착형 구조”라고 설명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3개 지자체의 출연을 통해 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에 생물산업기술단지 1만평을 조성하고, 원주시 문막읍 동화농공단지에 1만평, 강릉시 대전동 사천면 일대 2만평에는 과학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생산형 임대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이 곳에서 강원도내 대학과 기업이 3각 밸리 관련 산업체제에 걸맞게 성장하도록 돕는 내생적 전략과 수도권 등 타 지역 기업을 유인하는 전략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박수복 원장은 “돈과 기반이 부족한 창업단계의 기업에게는 임대료를 주식으로 받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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