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너지 확보위해 아프리카에 구애

아프리카 2위 산유국 앙골라에 20억 달러 차관

지역내일 2005-07-26 (수정 2005-07-26 오전 11:25:31)
중국은 원자재 확보 차원에서뿐 아니라 시장개척을 목적으로 아프리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최근 들어 아프리카 경제 정치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석유·천연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 및 원자재를 확보하고 새로운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앙골라에 대한 차관을 20억 달러로 늘리고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제2위 산유국으로 정부관계자들의 만성적 부패와 이로 인한 빈부격차는 가히 심각한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은 상대국 정권의 인권탄압 여부와 관계없이 이익만 되면 무조건 투자와 거래를 일삼고 있으며 국가에 무기까지 공급하는 등 무차별 지원을 하고 있다. 많은 국제옵저버들이 앙골라의 부정부패와 인권탄압을 고발하고 나섰지만 중국은 앙골라 정부에 20억 달러의 대출을 약속했다
중국은 또 병원과 학교 재건, 통신네트워크 구축, 주택 건설, 어선 및 수송트럭 제공 등을 통해 앙골라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중국이 앙골라에 대해 처음 차관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으로, 이후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앙골라에서 1단계 사업으로 1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각종 건설사업에 참여중이며 이들 사업 대부분은 내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3~5년 내 1억 배럴의 전략 비축유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중국은 현재 미국에 이어 앙골라의 두 번째 석유 수입국으로 27년간 내전에서 벗어난 앙골라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향후 앙골라 석유탐사 참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중국의 이 같은 입지강화를 앙골라 정부와의 유착이라는 측면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보고 있다. 즉 앙골라 정부가 막대한 석유자원을 관리함에도 불구하고 감시감독기구가 없어 투명성이 결여되어있으며 ‘석유 달러’의 혜택이 일반국민에게 전혀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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