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분기역 오송역 선정

충청·호남 지자체 반발 … 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지역내일 2005-07-01 (수정 2005-07-01 오후 12:41:50)
2007년 운행예정인 호남고속철과 경부고속철도의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선정됐다.(▶관련기사 5면)
그러나 선정과정에서 천안ㆍ아산역을 지지하는 호남권 3개 시도와 충남지역 추천 위원들이 평가를 거부하고 평가단을 이탈하고 해당 지자체들도 선정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해 진통이 예상된다.
호남고속철도분기역평가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식 안양대교수)는 30일 오후 국토연구원에서 회의를 열고 국가 및 지역발전 효과, 교통성, 사업성, 환경성, 건설 용이성 등을 놓고 대전, 오송, 천안·아산 3개 후보지에 대한 평가한 결과 오송이 87.1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결정내용을 존중하고 현재로서는 재평가할 이유가 없다”며 사업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지난 94년 9월 철도청의 기본계획조사 착수 뒤 11년만에 호남고속철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호남고속철역, 경유지, 노선명, 타당성 평가, 재원조달 방안 등을 담은 사업 기본계획을 연내마련, SOC건설추진위원회에 이를 상정해 최종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본설계, 실시설계, 용지매입 등을 거쳐 빠르면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키로 했다.
충북은 이로써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발전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해당 청원군도 위상제고와 함께 호남고속철 건설사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 주민 소득 증대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했던 김용웅 충남발전연구원장은 “장시간 회의에도 불구, 평가결과를 공개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측 인사가 공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후보지 선정에서 탈락한 대전과 충남, 천안·아산을 지지한 호남권은 평가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향후 사업추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호남고속철은 우선 1단계로 2015년까지 서울 강남구 수서-경기 화성 향남(44㎞)과 오송-익산 구간에 신선이 설치되고 추후 2단계 익산-목포 구간 공사가 이뤄진다.
호남고속철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일부 구간을 기존선으로 활용해 서울-목포 전구간을 개통, 3시간30분이었던 통행시간이 2시간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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