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과학고 출신 80% ‘명문대’ 진학

외고 졸업생 18.4%만 동일계열 진학

지역내일 2005-07-04 (수정 2005-07-04 오후 12:50:26)
서울지역 과학고교생 10명중 8명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대, 서울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2월에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졸업생 10명 중 약 2명만이 어문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등 서울시내 2개 과학고를 올 2월 졸업한 학생 274명 가운데 명문대에 진학했거나 해외대학으로 유학을 간 학생이 78.8%(216명)에 달했다. 특히 의대·치대·한의대 등 상위권 성적을 받아야 입학할 수 있는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지방대 등에 진학한 학생까지 합한다면 그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253명 중 189명이 명문대에 진학했던 두 학교의 지난해 명문대 진학률(74.7%)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출신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KAIS로 87명이었다. 이어 서울대 57명, 연세대 43명, 고려대 15명, 포항공대 11명, 외국대학 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에 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진학자가 증가한 반면 KAIST와 포항공대가 감소한 것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44명에서 올해 57명으로 늘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36명과 4명에서 43명과 15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KAIST와 포항공대는 각각 89명과 13명에서 87명과 11명으로 약간 줄었다.
특히 이들 과학고 출신자들 중 재수생를 택한 졸업생은 21명에서 17명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올해 대원외고와 대일외고, 한영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개 외국어고를 졸업한 학생 2175명 가운데 어문계열에 진학한 사람은 18.4%(40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외고 졸업생 중 경영학과와 법학과 등 비어문계열에 입학한 학생은 875명(40.2%)에 이르렀다. 또 자연계열에 진학한 학생도 411명(18.9%)이나 됐다.
또한 해외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50명(2.3%)이었고 재수를 선택한 외고 졸업생은 438명(20.1%)이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특목고의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들이 외고나 과학고를 선택하고 있고 이들 학교에서 수월성 교육을 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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