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연탄수요 급증

동절기 수급차질 우려 … 정부, 보조금 부족해 ‘발동동’

지역내일 2005-08-01 (수정 2005-08-02 오후 1:45:41)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연탄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탄 보조금으로 지급되는 정부 예산도 가파르게 증가,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만 하더라도 연탄소비는 매년 110만~120만톤에 불과했으나, 고유가가 본격화된 지난해 139만톤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162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또 사무실, 중산층 가정 등에서 연탄난방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 연탄수요는 동절기인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연탄은행전국협의회·밥상공동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국 연탄사용가구는 18만2000가구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현재와 같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수요는 더 늘어, 올 동절기에는 연탄 제조능력 한계로 인해 일시적 공급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최근 연탄 수요급증, 원가 상승, 전년도 이월 미지급금 등으로 탄가안정지원비 부족액 1000여억원이 발생했다”며 “올 겨울 연탄 수요 증가로 재정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연탄수요가 10만톤 증가할 때마다 재정부담이 약 100억원 추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연탄판매가격은 655원으로, 이중 소비자는 300원만 부담하고 355원은 정부가 탄가안정지원비로 보조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최근 연탄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청와대와 여당은 현 시점에서 연탄 가격을 올리는 것은 서민생활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보류됐다.
산자부는 올해 동절기 연탄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말 연탄수요를 재전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올해 추경예산 및 내년 예산에 탄가안정지원비 부족액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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