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대우차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은행권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엘지리서치센터는 <주간 house="" view=""> 보고서에서 "대우차 처리지연과 구조조정의 일정 차
질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
라 당초 정부가 밝힌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구조조정 일정에 차질이 발생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공적자금 규모 증가 불가피=또 엘지리서치센터는 16일 밝힌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포드의>
장은>이라는 보고서에서 "대우차 처리가 장기화될 경우 금융시장 불안이 가속화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실제로 포드의 인수포기 소식으로 주가는 물론 환율, 금리 등 모든 금융시장 가격변수들이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15일 주가는 마이너스 22포인트, 국고채 수익률은 플러스 0.08%포인
트, 원/달러환율은 4원 인상됐다.
보고서는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 ▷금융권의 부실 증가 ▷공적자금의 추가조성 규
모 증가 등으로 인해 금융구조조정이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서치센터는 70억달러(7조7000억원)를 제시한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로 새로운 인수가격
은 이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GM은 대우가 위크아웃에 들
어가기 직전에 50억달러(5조5000억원)를 제시한 바 있다.
향후 금융권은 대우차 처리과정에서 2조원 안팎의 신규 자금지원이나 채무조정 등으로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로 인해 금융권의 부실이 늘어날 것이고, 공적자금의 추가조성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대우차 매각과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국 증시에 유입되던 외국
인 자금이 급속히 위축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은행권 추가부담 커=특히 은행권의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은행권은 대우채권을 계속
보유하고 있고 신규자금도 지원한 상태이기 때문에 손실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추정
된다. 은행권의 대우자동차에 대한 여신은 99년 6월말 2조8000억원이었으나 신규자금 지원
으로 최근에는 약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자동차는 99년 6월말 기준 자산실사 결과 자산과 부채가 각각 20조6000억원과 15조
6000억원으로 발표되었으나 올 2월 최종실사 결과 자산과 부채가 각각 11조8000억원과 17
조9000억원으로 드러나 정정 발표한 바 있다.
총부채 17조9000억원 가운데 금융권 차입금은 기존 여신 10조1000억원과 추가여신 3조7000
억원을 포함해 약 13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대우자동차에 대한 은행 대손충당
금 적립 규정과 관련하여 20%이상 적립을 권고했으나 대부분의 은행은 이미 40~50%까지
적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전체적으로 이미 적립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총여신의
40%로 가정한다면 대손충당금 적립 잔액은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결국 매각가격이 포드가 제시한 70억달러(약 7조7000억원)로 결정되었다면, 총부채에 대한
손실율이 약 43%에 불과해 은행권의 추가 손실 부담은 크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포드와
의 협상 결렬로 인하여 매각가격이 50억달러(5조5000억원) 미만으로 결정된다고 가정하면,
금융기관 손실율은 6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경우 은행권은 추가적으로 8000억원의 대손
충당금 부담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99년 6월말 이후 신규자금 지원을 고려하지 않은 은행별 여신규모를 보면 산업은행이 8,626
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빛은행(4,304억원), 조흥은행(2,587억원), 외환은행(2,144억원), 제일
은행(2,068억원), 서울은행(1,986억원), 국민은행(1,469억원), 한미은행(1,243억원), 주택은
행(1,062억원) 순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추가손실은 정부출자 은행 부담으로 연결될 전망이
다.
엘지리서치센터 윤항진 연구원은 "채무조정이나 신규 자금지원 등 은행권의 추가부담이 늘
어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며 "당초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던 구조조정 일정에도 차
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
엘지리서치센터는 <주간 house="" view=""> 보고서에서 "대우차 처리지연과 구조조정의 일정 차
질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
라 당초 정부가 밝힌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구조조정 일정에 차질이 발생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공적자금 규모 증가 불가피=또 엘지리서치센터는 16일 밝힌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포드의>
장은>이라는 보고서에서 "대우차 처리가 장기화될 경우 금융시장 불안이 가속화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실제로 포드의 인수포기 소식으로 주가는 물론 환율, 금리 등 모든 금융시장 가격변수들이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15일 주가는 마이너스 22포인트, 국고채 수익률은 플러스 0.08%포인
트, 원/달러환율은 4원 인상됐다.
보고서는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 ▷금융권의 부실 증가 ▷공적자금의 추가조성 규
모 증가 등으로 인해 금융구조조정이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서치센터는 70억달러(7조7000억원)를 제시한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로 새로운 인수가격
은 이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GM은 대우가 위크아웃에 들
어가기 직전에 50억달러(5조5000억원)를 제시한 바 있다.
향후 금융권은 대우차 처리과정에서 2조원 안팎의 신규 자금지원이나 채무조정 등으로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로 인해 금융권의 부실이 늘어날 것이고, 공적자금의 추가조성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대우차 매각과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국 증시에 유입되던 외국
인 자금이 급속히 위축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은행권 추가부담 커=특히 은행권의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은행권은 대우채권을 계속
보유하고 있고 신규자금도 지원한 상태이기 때문에 손실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추정
된다. 은행권의 대우자동차에 대한 여신은 99년 6월말 2조8000억원이었으나 신규자금 지원
으로 최근에는 약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자동차는 99년 6월말 기준 자산실사 결과 자산과 부채가 각각 20조6000억원과 15조
6000억원으로 발표되었으나 올 2월 최종실사 결과 자산과 부채가 각각 11조8000억원과 17
조9000억원으로 드러나 정정 발표한 바 있다.
총부채 17조9000억원 가운데 금융권 차입금은 기존 여신 10조1000억원과 추가여신 3조7000
억원을 포함해 약 13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대우자동차에 대한 은행 대손충당
금 적립 규정과 관련하여 20%이상 적립을 권고했으나 대부분의 은행은 이미 40~50%까지
적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전체적으로 이미 적립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총여신의
40%로 가정한다면 대손충당금 적립 잔액은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결국 매각가격이 포드가 제시한 70억달러(약 7조7000억원)로 결정되었다면, 총부채에 대한
손실율이 약 43%에 불과해 은행권의 추가 손실 부담은 크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포드와
의 협상 결렬로 인하여 매각가격이 50억달러(5조5000억원) 미만으로 결정된다고 가정하면,
금융기관 손실율은 6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경우 은행권은 추가적으로 8000억원의 대손
충당금 부담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99년 6월말 이후 신규자금 지원을 고려하지 않은 은행별 여신규모를 보면 산업은행이 8,626
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빛은행(4,304억원), 조흥은행(2,587억원), 외환은행(2,144억원), 제일
은행(2,068억원), 서울은행(1,986억원), 국민은행(1,469억원), 한미은행(1,243억원), 주택은
행(1,062억원) 순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추가손실은 정부출자 은행 부담으로 연결될 전망이
다.
엘지리서치센터 윤항진 연구원은 "채무조정이나 신규 자금지원 등 은행권의 추가부담이 늘
어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며 "당초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던 구조조정 일정에도 차
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