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전용한 부천 원미구보건소 보건기획팀장

일하며 배우고 실천하는 ‘참 일꾼’

지역내일 2005-08-16 (수정 2005-08-17 오전 11:47:21)
부천시 원미구보건소 전용한(46) 보건기획팀장은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하는 참 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로 만 26년째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뒤늦은 나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40세에 방송통신대 보건위생학과를 졸업한 뒤 곧바로 경희대 행정대학원에서 보건행정을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재작년부터는 이렇게 얻은 이론과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천길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올해 또다시 서울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 3년에 편입해 사회복지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그의 학구열은 어릴 적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낸 ‘성실함’과 업무에 대한 열정이 바탕이 됐다.
그는 지난 94년 6급으로 승진해 오정구보건소에 근무하게 되면서 겨울철에도 죽지않고 극성을 부리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당시에는 생소한 동절기 방역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지하에서 겨울을 나던 ‘지하집 모기’를 소탕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방역은 곧 전국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1월에는 상대적으로 위생환경이 열악한 재래시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재래시장 위생관리 매뉴얼’을 보급해 상인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재래시장의 특성상 무허가 업소 등이 많아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단속의 끝이 없고 상인들은 위생환경을 개선하기보다 피하려고만 들죠. 그래서 실현 가능한 위생관리방법을 안내하고 지도하는데 초점을 맞춘 게 위생관리 매뉴얼입니다.”
이 매뉴얼은 부천지역 20개 시장의 1008개 위생관리대상 업소에 무료로 배부됐고, 재래시장의 위상관리가 한차원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 98년엔 남몰래 사후 각막을 기증하는 서약서를 쓰고 가족과 친지들을 상대로 장기기증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 한국 심장재단 등에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는 등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보건통인 그가 올해부터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보건복지’가 사회복지란 큰 틀에서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문화나 산업분야에 비해 부천시는 상대적으로 보건, 사회복지분야가 뒤처지고 있다”며 “사회복지분야에서도 다른 자치단체보다 앞서가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