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인력조정 없이도 구조조정 가능

지역내일 2000-12-21
한국의 금융기관들은 인력 조정 없이도 구조조정이 얼마든지 가능하며, 이런 점을 이유로 금융기관 합병작업이 중단 또는 철회된다면 '비극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20일 '노동력은 (금융개혁의) 인질이 아니다' 라는 제하의 분석 기사에서 감원이 한국 금융기관들의 합병 성공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논평했다.
신문은 "한국 금융기관의 수익악화는 과도한 인건비보다는 부실한 신용위기 관리시스템 및 보유자산의 질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면서 경영관리개선 및 자산의 질 제고 등의 방향으로 금융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금융개혁은 총체적 개혁의 핵심부분이라는 점에서 차질없이 이행되어야 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전통적 시각과는 달리 감원의 고통 없이도 개혁이 가능한 만큼 합병안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같은 논평은 국민-주택은행의 합병계획 중단 결정 및 한빛 등 6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둘러싼 국내의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어 한국 금융기관들은 IMF사태 이후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후현재 비교적 저비용의 효율적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합병 후 인건비 절감대신 잉여 인력을 수입확대 쪽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신문은 이에 대한 근거로 한국은행들의 수익 대(對) 비용은 45%로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홍콩(이상 40%)에 이어 3번째로 양호하며 총자산 대비 비용은 역내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주요 국가 금융기관들의 수익 대비 비용은 말레이시아가 50%로 4위, 대만(55%), 인도(60%), 필리핀(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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