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선선해지는 가을을 대비할 때

국내증시

지역내일 2005-08-18 (수정 2005-08-18 오전 11:18:16)

새로운 고점을 만든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시장은 연일 역사상 최고점을 넘기 위해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 전일에는 외국인이 2000억원에 가까운 매도세를 보이고, 고유가가 위협을 한데다 해외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 한때 폭락장을 연출했으나 막판에 가까스로 상당부분을 만회했다. 그만큼 대기매수세가 적잖은 것이다. 이 대기매수세의 힘으로 한번쯤은 역사상 최고점을 넘어설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두번의 시도가 아니라 수차례에 걸친 도전과 실패를 거듭한 뒤에 최고점을 달성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달내로 최고점 달성의 축포가 기대된다.
하지만 대기매수세가 소진되는 9월부터는 본격적인 조정을 대비해야할 것이다. 대기매수세는 대부분 개인을 중심으로한 국내세력이다. 이들의 여력은 크지 않다. 역사상 최고점을 달성하는 순간 급격히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 이때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조정의 폭은 현 시점에서 10% 정도 하락한 수준이 될 것이다. 1000대를 깨지않겠지만 1050선을 밑돌 것으로 본다. 기간은 두달에서 두달반 정도로 판단된다. 조정의 예상기간이 너무 길지 않냐는 반론에 대해선 이전 조정국면을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3월을 정점으로 하락한 장은 5월이 돼서야 회복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두달정도 쉬어간 것이다.
조정장에선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다만 조정장에서 최근 강했던 업종이 그나마 선전하고, 최근 약했던 업종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즉 금융 자동차 조선처럼 최근 상승장을 주도했던 업종은 조정장에서 그나마 피해가 덜 할 것이다. 반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IT는 여전히 기대에 못미칠 것이다. 현재로선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기대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본다.
조정장은 물론이고 이들간의 격차는 연말 이후에도 더 심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IT업종은 시가총액 비중이 32%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내년 상반기까지도 이같은 분위기는 계속될 것이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