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상품 실적도 ‘쑥쑥’

일반예금 대규모 이탈과 대조, 효자노릇 톡톡

지역내일 2005-08-18 (수정 2005-08-18 오전 11:56:02)
공익상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예금에서 고객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익상품들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역시 기업은행의 ‘공익상품 시리즈들’이다.
‘독도는 우리땅 통장’은 출시 4개월여 만에 현재 3조484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지난달에는 3조761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고구려지킴이통장’는 3만계좌 가까운 고객이 몰려 7월말 현재 1조1112억원을 끌어모았다. ‘효 지킴이 통장 ’은 612억원의 실적을 냈다. ‘탄생기쁨통장’ 에도 300억원 가까운 고객들이 찾았다.
제일은행이 지난 5월 선보인 ‘사랑의 열매 통장’은 발매 10일 만에 3971억원의 예금을 유치하는 등 현재까지 6000억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하나은행이 지난 4월 18일에 내놓은 오 필승코리아 적금에는 발매 3개월 20일 만에 7만개의 계좌가 몰려들었고 잔액만도 800억원, 총 계약금액은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판매 캠페인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1000~1500계좌가 새로 만들어진다”고 소개했다.
농협이 올 3월 2일에 출시한 농촌사랑예금에는 지난 16일까지 판매 115일만에 16조원(15조 9837억원)에 육박한 수신고를 기록했다. 가입고객수는 35만400명이다.
농협 관계자는“이같이 많은 고객들이 몰린 것은 국회의장과 정부 중앙부처 장관 및 전국 시 도지사 등 사회지도층이 적극 가입해 예금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협도 선전했다. 96년부터 판매한 어민사랑예금에는 61만8027계좌에 2283억7600만원이 몰렸고 97년에 시작한 독도사랑학생부금에는 73억1500만원(8451계좌)이 들어왔다. 2001년 5월에 내놓은 바다사랑예금에는 126억8900만원(245계좌)이 모였고 올 3월과 5월에 시작한 독도사랑예금과 어촌사랑예금에는 1773계좌 374억7000만원과 1813계좌 607억9400만원의 수신고가 쌓였다.
대구은행이 지난 2001년 8월 15일 연 사이버 독도 지점은 지난 6월말 현재 고객수 15만9000명, 수신 1143억원, 여신 15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대구은행 157개 소매금융점포 중 수신규모 29번째의 중견 점포로 바뀌었다. 사이버지점이라 관리인력(5명)이 적고 종이 통장 발행 비용 등이 절감돼 대구은행은 상품별로 0.15~0.5%의 가산 금리를 주고 있고 수익금의 일부는 독도 기금으로 기부한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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