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자동차 10대뉴스 발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대우차 법정관리’ 최대 뉴스

지역내일 2000-12-21 (수정 2000-12-22 오후 2:48:15)
포드의 인수 포기에 따른 대우차의 법정관리 돌입이 올해 국내 자동차산업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또 르노의 삼성차 인수, 현대차 계열분리, 자동차 300만대 시대 개막 등이 올해의 주요 뉴스로 선정
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1일 ‘2000년 자동차산업 10대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우차 법정관리=대우그룹 워크아웃 이후 대우차는 국제제한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높은 인수가격
(69억 달러)을 제시한 포드에 매각되기로 해었다. 그러나 대우차 국내외 법인에 대한 정밀실사를 벌
인 포드가 지난 9월 갑자기 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유일한 인수 가능 업체인 GM이 인수 희망을 표명했으나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대우
차 처리는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한편 대우차는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 동의서를 요구하는 채권단과 노조의 대립으로 결국 부도처리
되고 재산보전처분상태에 놓여있다.
◇르노의 삼성차 인수=삼성차는 대우그룹과 대규모 사업교환을 추진했으나 실패하고 99년 6월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자산인수(P&A) 방식으로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르노는 9월부터 르노삼성자동
차라는 새로운 법인을 출범시켰다.
◇현대차 계열분리=현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전략적 제휴, 계열분리를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탈바꿈했다.
현대차는 9월 1일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그룹 내 자동차관련 기업을 이끌고 독립함으로써 자동차
전문그룹을 형성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에 세계 5대 자동차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
다.
◇기아자동차 법정관리 해제=현대차에 인수된 기아차가 올 2월 법정관리에서 해제됐다. 기아차는 99
년에 1357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순이익이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생산 300만대 시대=올해 국내 완성차 생산이 사상 처음으로 300만대를 돌파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세계 5대 자동차생산국으로 올라섰다. 또 대우차가 정상화되면 내년에는 프랑스를 제치
고 세계 4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한국차 미국판매 크게 증가=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산 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금리인상과 유가인상 등으로 미국 빅3의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증가한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
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2.7%로 0.7% 가량 증가했다.
◇인터넷판매 확대=올해 자동차시장에 인터넷이 새로운 유통수단으로 등장했다.
그동안 인터넷 판매는 딜웨이, 오토마트 등 벤처 인터넷 판매업체가 주를 이뤄왔다, 그러나 올해부
터 완성차 업체들이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잠재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한 수입차업체들과 정유·카드사 등 대기업들도 인터넷 자동차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인터넷 자동차판매사이트는 100여 곳에 이르고 있고 판매대수도 연간 4만대로 전체
승용차판매대수의 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송용 에너지 가격체계 개편=정부는 적정 휘발유 가격을 1200∼1300원으로 잡고 휘발유:경유:LPG 가
격비율을 100:70∼80:55∼65로 수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유는 43.3∼63.8%, LPG는 98.3∼134.4% 가량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운수사업자와 자영업자, 장애인·국가유공자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는 2003년까지 단계
적인 인상을 통해 비율을 맞추겠다던 당초 계획을 2006년까지로 연기했다.
◇자동차리콜 급증=지난 10월까지 자동차리콜은 26건으로 대상차량은 50만 여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해 리콜대상 차량 11만 여대보다 무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부품업계 모듈화 추진=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에 모듈화 바람이 분 한해였다. 모듈화는 부품산업의
구조개편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듈화는 유럽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작돼 미국, 일본업체들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
모비스, 동양기전, 한라공조, 만도, 신창전기, 대원강업 등 많은 부품업체들이 모듈화 비중을 높이
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올해의 자동차 10대뉴스 발표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대우차 법
정관리’ 최대 뉴스포드의 인수 포기에 따른 대우차의 법정관리 돌입이 올해 국내 자동차산업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또 르노의 삼성차 인수, 현대차 계열분리, 자동차 300만대 시대 개막 등이 올해의 주
요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1일 ‘2000년 자동차산업 10대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우차 법정관리=대우그룹 워크아웃 이후 대우차는 국제제한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높은 인수가격
(69억 달러)을 제시한 포드에 매각되기로 해었다. 그러나 대우차 국내외 법인에 대한 정밀실사를 벌
인 포드가 지난 9월 갑자기 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유일한 인수 가능 업체인 GM이 인수 희망을 표명했으나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대우
차 처리는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한편 대우차는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 동의서를 요구하는 채권단과 노조의 대립으로 결국 부도처리
되고 재산보전처분상태에 놓여있다.
◇르노의 삼성차 인수=삼성차는 대우그룹과 대규모 사업교환을 추진했으나 실패하고 99년 6월 법정관
리를 신청했다. 이후 자산인수(P&A) 방식으로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르노는 9월부터 르노삼성자동차라
는 새로운 법인을 출범시켰다.
◇현대차 계열분리=현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전략적 제휴, 계열분리를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전
문그룹으로 탈바꿈했다.
현대차는 9월 1일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그룹 내 자동차관련 기업을 이끌고 독립함으로써 자동차
전문그룹을 형성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에 세계 5대 자동차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
다.
◇기아자동차 법정관리 해제=현대차에 인수된 기아차가 올 2월 법정관리에서 해제됐다. 기아차는 99
년에 1357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순이익이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생산 300만대 시대=올해 국내 완성차 생산이 사상 처음으로 300만대를 돌파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세계 5대 자동차생산국으로 올라섰다. 또 대우차가 정상화되면 내년에는 프랑스를 제치
고 세계 4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한국차 미국판매 크게 증가=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산 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금리인상과 유가인상 등으로 미국 빅3의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증가한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
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2.7%로 0.7% 가량 증가했다.
◇인터넷판매 확대=올해 자동차시장에 인터넷이 새로운 유통수단으로 등장했다.
그동안 인터넷 판매는 딜웨이, 오토마트 등 벤처 인터넷 판매업체가 주를 이뤄왔다, 그러나 올해부
터 완성차 업체들이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잠재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한 수입차업체들과 정유·카드사 등 대기업들도 인터넷 자동차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인터넷 자동차판매사이트는 100여 곳에 이르고 있고 판매대수도 연간 4만대로 전체
승용차판매대수의 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송용 에너지 가격체계 개편=정부는 적정 휘발유 가격을 1200∼1300원으로 잡고 휘발유:경유:LPG 가
격비율을 100:70∼80:55∼65로 수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유는 43.3∼63.8%, LPG는 98.3∼134.4% 가량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운수사업자와 자영업자, 장애인·국가유공자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는 2003년까지 단계
적인 인상을 통해 비율을 맞추겠다던 당초 계획을 2006년까지로 연기했다.
◇자동차리콜 급증=지난 10월까지 자동차리콜은 26건으로 대상차량은 50만 여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해 리콜대상 차량 11만 여대보다 무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부품업계 모듈화 추진=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에 모듈화 바람이 분 한해였다. 모듈화는 부품산업의
구조개편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듈화는 유럽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작돼 미국, 일본업체들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
모비스, 동양기전, 한라공조, 만도, 신창전기, 대원강업 등 많은 부품업체들이 모듈화 비중을 높이
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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