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신용회복 대책을 내놓은 이후 20~30대 청년신용불량자를 중심으로 신용회복 의지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불량자’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기업에서도 공채접수자에 대해 임의로 신용조회를 할 수 없어 신용불량에 따른 불이익이 없어졌다는 오해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경기침체로 신용회복이 쉽지 않고 정부의 추가대책 기대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들어 신용회복신청건수가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20~30대의 감소폭이 매우 컸다. 신용불량자 용어가 없어지고 정부의 3·23 대책 발표이후 4월 신용회복 지원자가 2만3253명으로 3월의 1만9241명보다 20.9% 증가했으나 5월에 16.7% 줄어들었으며 6월에도 12.8%가 추가로 감소했다. 6월 신용회복 신청수는 1만7176명이었다.
20대와 30대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신청건수가 크게 줄었다.
5~6월까지 20대 신용회복신청자는 모두 4659명에 그쳤다. 두 달만에 2404명(57.8%) 감소한 것이다. 30대 역시 6월에 5907명의 신용불량자가 신용회복을 신청해 지난 5월에 이어 두달 연속 줄었으며 4월에 비해서는 26.7% 감소했다. 40대는 4월에는 7298명이 신용회복을 신청했고 5월에는 6213명, 6월엔 5868명에 그쳤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 신용불량자들은 꾸준히 신용회복위원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 50대는 5월에 전달에 비해 400여명 신용회복 신청자가 줄었으나 6월엔 다시 200명가량 늘었고 60대이상 신용불량자의 신청건수도 5월에 감소했다가 지난달에는 회복 분위기다.
신용회복위원회 김승덕 실장은 “신용불량자들이 4월부터 신용불량자라는 용어가 사라져 금융제약이나 특히 취업에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신용회복 의지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꺾였다”면서 “게다가 정부의 잇단 신용회복 대책으로 앞으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도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이어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군장병 뿐만 아니라 전경,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신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회복신청자 중 2000만원미만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6월중 채무조정완료자는 1만9920명으로 5월에 비해 1356명 늘었으며 지금까지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신용불량에서 벗어난 사람은 42만3977명으로 증가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15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들어 신용회복신청건수가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20~30대의 감소폭이 매우 컸다. 신용불량자 용어가 없어지고 정부의 3·23 대책 발표이후 4월 신용회복 지원자가 2만3253명으로 3월의 1만9241명보다 20.9% 증가했으나 5월에 16.7% 줄어들었으며 6월에도 12.8%가 추가로 감소했다. 6월 신용회복 신청수는 1만7176명이었다.
20대와 30대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신청건수가 크게 줄었다.
5~6월까지 20대 신용회복신청자는 모두 4659명에 그쳤다. 두 달만에 2404명(57.8%) 감소한 것이다. 30대 역시 6월에 5907명의 신용불량자가 신용회복을 신청해 지난 5월에 이어 두달 연속 줄었으며 4월에 비해서는 26.7% 감소했다. 40대는 4월에는 7298명이 신용회복을 신청했고 5월에는 6213명, 6월엔 5868명에 그쳤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 신용불량자들은 꾸준히 신용회복위원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 50대는 5월에 전달에 비해 400여명 신용회복 신청자가 줄었으나 6월엔 다시 200명가량 늘었고 60대이상 신용불량자의 신청건수도 5월에 감소했다가 지난달에는 회복 분위기다.
신용회복위원회 김승덕 실장은 “신용불량자들이 4월부터 신용불량자라는 용어가 사라져 금융제약이나 특히 취업에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신용회복 의지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꺾였다”면서 “게다가 정부의 잇단 신용회복 대책으로 앞으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도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이어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군장병 뿐만 아니라 전경,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신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회복신청자 중 2000만원미만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6월중 채무조정완료자는 1만9920명으로 5월에 비해 1356명 늘었으며 지금까지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신용불량에서 벗어난 사람은 42만3977명으로 증가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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