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체육관 주진입로 위치 논란

인근 주민, 교통난 우려 위치변경 요구 … 시, “교통평가상 큰 문제없어”

지역내일 2005-07-22 (수정 2005-07-22 오전 11:24:05)
인천시 부평구에 건립중인 시립체육관 주진입로가 인접 아파트 주출입구와 마주하고 있어 교통난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아파트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삼산1택지 삼산타운 6단지 입주민들은 최근 시립체육관 주진출입로가 이 아파트 진출입구와 정면으로 마주하도록 설계돼 있어 입주민의 차량운행뿐만 아니라 이 일대 교통흐름에 지장을 줄 것이라며 주출입구 위치변경을 시에 요구했다.
입주민들은 총 수용인원이 7571명에 달하는 실내체육관의 차량 진입이 이곳 한곳으로만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대형 콘서트나 ‘빅게임’이 열릴 경우, 교통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입주민 김경운씨는 “실내체육관 주진출입구가 나 있는 도로는 삼산지구의 주 연결도로이기 때문에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우리 아파트는 물론, 삼산지구 전체 교통흐름에 큰 지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근 부천실내체육관처럼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주변에 불법주차가 난무해 주민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주진출입구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은 이와 함께 체육관 높이가 32.58m나 돼 일조권·조망권을 침해하고, 지붕 상판의 햇빛 반사·복사열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며 환경·교통영향평가서, 다중시설물로 인한 예상민원 등의 자료공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1년에 경기 횟수가 25경기에 불과하고 시간대도 출퇴근 시간대와 무관하다”며 “교통영향평가 결과 등으로 볼때 교통문제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아파트와 체육관 사이에 녹지공간이 조성되고 지붕도 유리가 아닌 폴리계통 소재를 사용,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주민들의 레저·휴식공간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주 진출입구의 위치변경이 안될 경우, 공사반대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공사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
이인철(47)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체육관 설계도를 보면 아파트측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 교통 불편과 조망권 침해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거지역 앞에 위치한 차량 주 출입구는 반드시 이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인천삼산시립체육관은 1만5131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016평 규모로 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 겸 축구장, 실내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과 소극장, 연회장, 분수광장 등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오는 2006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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