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팔자세’ 언제 멈추나

올들어 순매도 6조원대 육박 … 5월부터 매도세 확대

지역내일 2005-07-26 (수정 2005-07-27 오전 11:53:16)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가들의 매도세가 끊이질 않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상승기에 간접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간접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개인의 직접투자는 다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7일 코스콤 등에 따르면 올 들어 26일까지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개인 매도세는 5조9533억원으로 6조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 추세는 최근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 5월초부터 개인은 5조396억원을 매도하고 있고, 7월 들어서도 1조7516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 매도세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5월 초부터 이달 26일까지 모두 60거래일 동안 6거래일을 제외한 54거래일 동안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 기간 기관은 2조46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도 1조7620억원치를 순매수해 개인의 투자 방향과는 대조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지수 1000포인트대의 견조한 상승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7월 들어서만 1조5733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지배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반증한 것이기도 하다.
한편 개인의 매도우세 속에서도 최근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6일까지 3조517억원으로 3조원대를 넘어선 것. 이로써 지난 3월 2조9325억원을 기록한 이래 4월과 5월 각각 2조513억원, 1조7216억원으로 급락했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 들어 첫 3조원 시대를 맞이한 셈.
거래대금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지수가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000대에 안착하면서 매매공방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거래 활황기에 따라 올 들어 개인투자가들의 매매비중도 59.68%를 기록, 지난해(57.85%)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93년 수준인 65%대를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가들의 매매비중은 감소세를 보여 왔으나 2002년까지는 70%대 이상을 줄곧 유지해왔다. 이 같은 추이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지난해 이후 급격히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같은 추세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